대사 유형
기본 기술 요구치
장소
이야기 날짜
생각 효과 적용 전 수치이며 다른 대화 조건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무너진 옥상을 통해, 먼지로 덮인 콘크리트 계단의 발자국을 쓸어내리며 지하로 흘러든다. 판잣길 아래, 풍동으로 통하는 물가에서는... 속삭임이 가까이 들려옵니다.

조용한 한숨과도 같은 미풍이, 너에게 다가온다. 시원한 바람은 온몸에 부딪히며, 바다의 소금기를 허파 속으로 불어넣는다.

그래 봐야 얼마나 어렵겠는가? 그 여인은 어촌 북쪽, 이곳 반도에 머무르고 있다고들 말한다. 주위를 둘러보라. 서쪽엔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이 있다. 귀를 기울여 과연 누구일지 헤아려 보라.

다른 대사 · 1조건부
그래 봐야 얼마나 어렵겠는가? 그 여인은 어촌 북쪽, 이곳 반도에 머무르고 있다고들 말한다. 주위를 둘러보라. 서쪽엔 미확인 동물학자가 있고, 그들을 도와준다면 지리를 가늠하는 데 좋은 구실이 될지도 모른다.

다른 대사 · 2조건부
그래 봐야 얼마나 어렵겠는가? 그 여인은 어촌 북쪽, 이곳 반도에 머무르고 있다고들 말한다. 함정을 확인하면서 이미 지리는 가늠해 두었으니, 넌 이 마을을 알고 있는 셈이다.

해안가와 낡은 판잣길, 갈대밭을 거닐어보자... 이곳에는 언제든 돌아와 귀 기울일 수 있으니, 바람이 널 어디로 데려다 줄지 확인해보라.

바람은 네가 있던 곳, 펠드 건물의 썩어가는 판잣길을 남겨두고는 홀로 떠나버린다.

구름 사이로 종탑을 들이미는 교회의 모습도 보인다. 몸을 숨기기에는 눈에 띄는 장소지만, 그녀가 무모한 성격일는지 누가 알겠는가?

다른 대사 · 1조건부
구름 사이로 종탑을 들이미는 교회의 모습도 보인다. 동쪽을 향해 바라보자, 교회는 이미 수색했다는 사실과, 루비의 흔적은 찾지 못했다는 사실이 떠오른다.

바람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무엇을 듣기 위해서지? 루비가 불어대는 휘파람 소리? 화톳불이 타들어가며 타닥거리는 소리? 공기 중을 떠도는 속삭임, 혹은 개 짖는 소리...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해안가를 돌아다니며 지역 주민들을 알아나가는 것이다. 그 후에 들어갈 수 없었던 벙커들과 배수관, 이 건물을 살펴보아라. 이곳에는 언제든 돌아와 귀 기울일 수 있으니, 바람이 널 어디로 데려다 줄지 확인해보라.

보통 · 소름 ≥ 4
마르티네즈에 빗줄기가 쏟아졌을 때에도, 빗속에서 추위가 엄습했으니. 한기는 그로부터 깃들어, 내면에 잠들어 있다.

일순간, 모든 것이 조용해진다. 이마를 어루만지던 차가운 손길은 온데간데없고, 갈대밭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다. 바람은 잦아든 것일까, 구석에 숨어버린 것일까? 오직 들려오는 것이라고는 멀리서 해안가를 씻어내리는 파도 소리 뿐이다.

<b>그곳엔 아무것도 없으리로다.</b> 느닷없이 떠오르는 생각에, 마치 무너지기 직전의 폐건물 속 해골들처럼 뼈가 오들거린다.

바람, 혹은 도시에게 물어보려고 했는가? 마땅히 일어날 거라 여긴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다. 넌 그저 어깻죽지를 축 늘어트린 채, 우두커니 서 있을 뿐.

다른 대사 · 1조건부
바람, 혹은 도시에게 물어보려고 했는가? 마땅히 일어날 거라 여긴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다. 넌 그저 캄캄한 어둠 속에 어깻죽지를 축 늘어트린 채, 우두커니 서 있을 뿐.

다른 대사 · 2조건부
바람, 혹은 도시에게 물어보려고 했는가? 마땅히 일어날 거라 여긴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다. 넌 그저 아침녘의 창백함 속에 어깻죽지를 축 늘어트린 채, 우두커니 서 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