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맛이 느껴지는 듯하더니, 목구멍 깊숙한 곳에서 뜨겁게 녹아내려 하나의 거대한 맹화처럼 변해 번져나가네. 주변을 둘러보면, 세계가 한층 천천히 느껴질 거야. 이전과 똑같이 보이긴 하지만. 사진이 타들어 가듯 세상의 모서리가 나긋하게 불타고 있어.
육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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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 기술 대사
다양한 맛이 느껴지는 듯하더니, 목구멍 깊숙한 곳에서 뜨겁게 녹아내려 하나의 거대한 맹화처럼 변해 번져나가네. 주변을 둘러보면, 세계가 한층 천천히 느껴질 거야. 이전과 똑같이 보이긴 하지만. 사진이 타들어 가듯 세상의 모서리가 나긋하게 불타고 있어.
아니. 당연히 아니지. 그냥 비유적인 표현일 뿐이니까. 별세계에서 찾아온 액체 한 방울이 주는 효능은 진짜 불이랑 비교하면 훨씬 느리고도 미묘하기 때문이야... 하지만 진짜만큼 따듯하지.
이미 알고 있겠지만 앞으로 더 많은 파이롤리돈을 호로록해야 해! 이거 하나면 인간 존재 내면에서 반짝이는 작은 불빛에 대한 깨달음도 곧잘 얻을 수 있으니까.
약병이 따뜻한 건지, 기대감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건지 모르겠군. 이제 뚜껑을 열고 안쪽을 봐봐. 자그마한 틈새가 호로록 한 번 해주기를 바라잖아, 굴 삼키듯이! 빨리해봐! 호로록!
당연하지, 그냥 비유적인 표현일 뿐이니까. 별세계에서 찾아온 액체 한 방울이 주는 효능은 진짜 불이랑 비교하면 훨씬 느리고도 미묘해... 하지만 진짜만큼 따듯하지.
당연히 아니지. 그냥 비유적인 표현일 뿐이니까. 별세계에서 찾아온 액체 한 방울이 주는 효능은 진짜 불이랑 비교하면 훨씬 느리고도 미묘하기 때문이야... 하지만 진짜만큼 따듯하지.
괜찮아. 애초에 용감하고 감성적인 사람들을 위한 약이니까. 마시면 대인관계 능력을 개선할 수 있겠지만... 기회를 차버리고 말았구나. 근데 상관없지 뭐, 몇 시간 뒤면 다시 충동이 들기 시작할 거야. 그때가 되면 좀 더 용기 있는 선택을 할 수 있겠지?
뚜껑 한번 웃기게도 생겼구먼! 거기 써진 경고문이 겁주는 거에만 휘둘리지 말아줘. 방사능 해독엔 미비하지만 지루함 해독엔 강렬한 효능이 있는 약이거든.
짙고 따뜻한 연기가 폐 속에 스며들며 과거의 향수가 머리, 몸, 영혼 속을 따스하게 채워. 향수는 유년기의 너를 기리고 있어. 그 좆빠지게 쿨했던 남자, 조니 썬더캅이 다시 돌아왔다.
주머니 속에 작고 용감한 병사들이 명령을 기다리고 있어. 연막을 담당하는 소대지. 자, 장군님. 용감한 영혼 스무 개비가 거수경례를 했으니 이제 당신의 명령에 불 속으로 몸을 던질 준비가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