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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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떨쳐낸다. [생각을 그만둔다.]기억됨 · 1
- 계속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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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 사이에 끼어드는 일도 처음이 아니다. 다시 한바탕 취할 때가 왔노라고 생각하더라도 좋다. 앞으로는 네가 마땅히 있어야 할 곳, 그 콘크리트 벽돌 집 뒤편에서 시간을 보내게 될 것만 같다.
- 한 중년 남성이 어촌 변두리의 다 무너져가는 판잣집 안에서 우두커니 서 있다. 그의 곁에는 고개를 끄덕여주는 사람도, 경의를 표하는 사람도 없다. 도망자는 보이지 않는다.
- 과거의 너, 어쩌면 현재의 너 또한 그런 처지에 놓였을 수도 있었다. 운이 다하여 오직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보잘것없는 사람으로.
- 한 중년 남성이 어촌 변두리의 다 무너져가는 판잣집 안에서, 벽난로의 웅얼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우두커니 서 있다.
- 저 멀리, 퍼디션 가와 중심가의 모퉁이에는 특색 없는 건물 하나가 자욱한 안개 속에 어른거린다. 건물은 마치 그곳에 살던 거주민과도 같이, 텅 빈 채 외로이 잊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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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해변에 부딪히며 갈대를 적신다. 저 남쪽의 먼 곳, 노숙자 쉼터에서는 따뜻한 식사를 바라는 사람들이 모여 회중을 이룬다. 한 노파는 뜨개질한 목도리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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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쪽의 저 먼 곳에서는, 남자 두 명과 여자 한 명이 세라믹 갑옷을 갖춰입는다. 창턱에 놓인 단파장 라디오에서는 치직거리는 소리가 새어나온다. 그중 한 명은 경례를 취하고, 그의 곁에서는 다른 한 명이 술을 들이켠다. 침대 밑에 무기를 숨겨놓은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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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해변에 부딪히며 갈대를 적신다. 저 남쪽의 먼 곳, 노숙자 쉼터에서는 따뜻한 식사를 바라는 사람들이 모여 회중을 이룬다. 한 노파는 뜨개질한 목도리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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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 너머, 서쪽에는 넝마 두른 소용돌이가 솟아 있다. 2층의 잠겨 있는 1호실 문 뒤에는 쓰레기장으로 변해버린 방이 있다. 그 아래층에는, 계산대 뒤에 서서 투덜대는 남자가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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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반대편 끝자락, 콘크리트 벽돌로 반쯤 지어지다 만 집 뒤편에서는 세 사람이 술을 마시고 있다. 너의 새로운 동료다. 옛날에 어울리던 동료들은 더는 필요가 없다. 아, 함께 취할 새 동료를 얻어내지 않았는가.
그들 사이에 끼어드는 일도 처음이 아니다. 다시 한바탕 취할 때가 왔노라고 생각하더라도 좋다. 앞으로는 네가 마땅히 있어야 할 곳, 그 콘크리트 벽돌 집 뒤편에서 시간을 보내게 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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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지점
1- 관찰 · 두번째 집관찰대사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