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눈을 감아라. 의식이 밀려오도록 두어라. 심안이 맹렬하게 눈뜨며, 날카로운 고통이 몸을 채울지니. 자애로운 동시에 악의적인, 실존의 폭류는 네 곁을 스쳐가리라. 색다른 생각, 색다른 언어로 이뤄진 영혼의 바다. 너무나도 깊고, 너무나도 시끄러운 의식. 이는 섬뜩하며, 겉잡을 수조차 없으나, 관자놀이를 문지르니 한결 편안해진다. 그래, 좋다. 남은건 오직 집중, 아주 깊은 집중뿐이니...
연구 중
- −1 지각마음의 눈
내면화 후
- 모든 감정 수동적 판정에 −1 난이도 적용
- −1 연극귀 얇은 싸구려 작가
결론
때가 됐다. 넌 현대 과학의 속박에서 벗어나, 외계 문화로부터 기원한 초감각적 지식의 회랑에 입성했다. 인류는 언제나 이 정신을 옭아매는 족쇄를 끊어낼 방법을 탐구해왔다. 누군가는 명상을 행하고, 누군가는 글쎄, 대량의 DMT를 흡입했지. 보아하니 너는 관자놀이를 문지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듯싶군. 그러더니... 쾅! 에테르가 열려오고, 어두운 비밀을 보여준다. 공허의 존재가 접촉해오는 모습을. (네가 관자놀이를 문지르며 혼잣말이나 해대기 때문인 게 절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