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인간 관계엔 추상적이고 모호한 면이 있지. 그 여자는 평생 그러겠다고 얘기하고 다녔지만 그럴 리가 있나. 사람한테는 평생은커녕, 단 10년이라도 멀쩡하게 유지되는 기계장치가 없기 때문이지. 하지만 기계는 달라. 실린더의 압력이 낮아지면, 헤드 가스켓이 고장 났거나 실린더 몸통에 금이 갔다는 걸 바로 알 수 있거든. 사실 피스톤이나 피스톤 링이 마모돼서 그런 걸지도 모르지만... 아니면 밸브가 문제인가? 어? 잠깐만...
연구 중
- −2 개념화기계만이 내 세상
내면화 후
- +2 조작능력마그네슘 다기관 장착
- 모든 조작능력 백색 판정이 해제됨
결론
동력 마차로 보이는 물건에다 손을 팔꿈치까지 집어넣는다. 쿠프리 '40이다. 마음의 눈을 가리던 장막은 벗겨지고, 찰칵거리는 소리만이 남는다... 로드 베어링이 벌써 망가졌나? 뭐, 만약 헤드가 떨어져 나간 거라면, 마그네슘 다기관이 달린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나 새로 구해봐야겠지. 누구는 거기다가 200짜리 가져다 박는 걸 과하다고 여기겠지만, 엔진은 튼튼해야만 하는 거야. 그리고 뒷면도... 잠깐, 이게 다 무슨 얘기야? 내가 대체 뭘 하고 있던 거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