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넌 상자 속을 들여다보길 참 좋아하는구나. 꼭 뚜껑만 보면 뭐가 들었는지 열어보려 한단 말이지. 숨겨진 비밀이라도 들었을까? 아니면... 떡고물이라도 떨어질까? 아냐, 그냥 좀 솔직해지자고. 넌 그냥 모든 상자를 좋아하잖아. 쓰레기통, 수저통, 맨홀, 코트 주머니, 필리프 왕조가 남긴 금단의 유물이 들어있는 비밀 상자까지. 사실 그 중 하나는 본 적도 없겠지만, 언젠가는... 어? 잠깐, 그게 네가 상자 열기에 미쳐있는 이유야? 진짜 그 성스러운 홀과 오르비 드 몽타뉴를 찾아낼 거라 생각해?
연구 중
- −1 경찰 정신혼란스러운 행동
내면화 후
- 잠긴 보관함에서 더 좋은 물건을 발견합니다
결론
그래, 어찌 보면 보물찾기라고 할 수 있지. 41 관할서 경관들은 잼록 셔플이라고 불리는 '상자 따기'를 일삼거든. 대부분 잼록이나 레바숄에서 제일 가난한 탄광시 출신인데, 그 길거리 바로 아래에는 르 루아욤이라는 왕실 지하 묘소가 뻗어있단 말이야. 너도 어릴적엔 그 밑으로 보물을 찾으러 떠났다가, 쥐 꼬리나 사용된 주사기 따위를 주워오곤 했지. 그런 천진난만한 호기심이 아직 남아있는 모양이네. 혹시 모르지? 먼 훗날, 오르비 드 몽타뉴나 성스러운 홀, 코카인 해골이 전부 네 것이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