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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바라보고 있자니 묘한 기분이 들어... 어쩌면 바다 너머로 떠나버릴 수 있지 않을까? 모두 내려놓고 저 위로 걸어가는 거지...

모래톱과 부표들이 징검다리가 되어줄 테니 어서 오라고 손짓하잖아. 어서 가. 내딛어... 너무 오랜만에 왔어.

물 아래에 누군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 널 기다리면서.

맞아... 차가워. 그리고 고요하지. 하지만 사랑은 아직 따뜻하잖아. 그 여자의 입맞춤이 그랬듯이.

바다의 고요한 거울 위로 마르티네즈의 모습이 반사되고 있어. 폐허 속의 높지막한 건물들은 물에 닿아 아른거리는 탑의 형상으로 변해버렸지. 오두막들도, 소나무와 화물 차량도, 모두가 뒤집어진 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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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빗물 맺힌 거울 위로 마르티네즈의 모습이 반사되고 있어. 폐허 속의 높지막한 건물들은 물에 닿아 아른거리는 탑의 형상으로 변해버렸지. 오두막들도, 소나무와 화물 차량도, 모두가 뒤집어진 채야...

다른 대사 · 2조건부
바다의 눈 묻은 거울 위로 마르티네즈의 모습이 반사되고 있어. 폐허 속의 높지막한 건물들은 물에 닿아 아른거리는 탑의 형상으로 변해버렸지. 오두막들도, 소나무와 화물 차량도, 모두가 뒤집어진 채야...

아 씹할 그래. 머릿속에 전부 그려지네. 그 여자 생각한 지 며칠 됐구나. 일주일...

어려움 · 내면세계 ≥ 6
노인은 양들을 이끄는 목자였던 거야.

알았어 그럼. 내가 좀 과장 신비화했네 ...

전설적 · 내면세계 ≥ 8
조심해. 너 이상한 냄새를 풍기고 있어.

어려움 · 내면세계 ≥ 6
그런 말 말아! 진짜 괜찮겠어? 만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는데...

보통 · 내면세계 ≥ 5
만개한 살구꽃. 터져 나오는 하얀색 꽃들. 얼굴에 사늘한 손을 가져다 댄 것처럼 전율이 흐른다.

대답은 없다. 생물의 단순한 눈은 조금도 빛나지 않는다. 마음의 집에 거주하는 이가 아무도 없다. 순간 경련이 일었지만, 벌레의 다리를 가진 존재로부터 알아낼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애초에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조차 불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