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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당신 총이고, 비무장 시민들 사이에서는 총 쥔 사람이 왕이지요. 물론 긍정적이고 건전한 의미에서. 세상의 톱니바퀴가 돌아가도록 잘 유지시하다 보면 덤으로 돈도 좀 생기지 않을까요?

총을 쥐어보니 매우 자연스럽고 만족스러워요. 당신 손의 연장선이기라도 한 것처럼, 광택 낸 목제 손잡이가 손바닥에 녹아드네요.

이건 당신 총, 더 나아가서는 인민의 것이지요. 하지만 당신 물건에 더 가까워요. 가서 인민에 봉사하도록 하죠.

이제 총을 집어넣으세요, 경관님. 원리원칙에 성실한 경관은 불가피하게 사용해야 하는 상황 이외에는 화기를 드러내지 않는 법이에요.

빌리에 9mm 권총, 인술린데 철강과 레바숄의 기교가 만나 만들어낸 작품이지요. 이것과 함께라면 그대는 조국의 선량한 시민들을 수호하고 외지인들을 감시할 거예요.

이건 당신의 총이에요. 언제나, 모든 상황에서 이성적이고, 감성적이며, 합리적인 해결책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상징 이상의 것이죠. 거두어놓고 명심하세요. 이제 당신은 언제나 도덕적 우위에 있다는 것을.

처음 이걸 손에 쥐었던 날이 생각나네요. 경외와 경의를 가지고 대하도록. 부디 헛되이 쓰지 않기를. 그때 잼록엔 아직 해가 중천에 떠 있었죠. 아주 오래전 일이에요...

짭새의 철포가 손에 들어왔네요, 두목. 당장 축포라도 한 방 쏘시지요... 그다음엔 뭐 깡통이든 닭이든 쏘자고요.

이 총 '선라이즈, 파라벨럼'은 당신과 모든 것을 삼키는 공허 사이에 선 유일한 것이에요. 이를 거두고 기다리세요, 선지자여. 곧 때가 올 거예요.

이 총, 당신의 총은 파괴의 도구이긴 하지만, 창조의 도구이기도 하죠. 빌리에-라살 예술 프로젝트라고 할까요. 이 마르티네즈의 심장을 가로지르게끔 아름다움을 격발할 때예요.

이건 당신 총이에요. 자기를 잃어버린 데 화가 났네요. 모두가 화났어요. 당신이 할 수 있는 건 이 차가운 쇳덩이에게 미안함을 담아 입을 맞추는 거예요... 그리고 계속 그걸 버티며 살아가는 거지요.

살과 피로 이루어진 적에게만 유효할지라도, 어쨌든 이 총은 당신 것이에요. 원격투시과는 이런 것보다 좀 더... 비재래식-병기를 사용하지 않을까요?

쉬움 · 눈/손 협응력 ≥ 2
조심하세요. 차분하게, 침착하게 가는 게 효과적이에요. 처음에 말한 걸 반복하게 만드세요.

보통 · 눈/손 협응력 ≥ 4
총을 보여줘요. 범행 도구만큼 인간 따는 데 적절한 게 없죠.

쉬움 · 눈/손 협응력 ≥ 2
아뇨, 아뇨. 지금은 조심해야죠. 차분하게, 침착하게 가는 게 효과적이에요. 말한 걸 반복하게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