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대사 필터
대사 유형 전체
기본 기술 요구치 전체
장소 전체
이야기 날짜 전체
생각 효과 적용 전 수치이며 다른 대화 조건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보통 · 소름 ≥ 4
거리는 남풍이 불어 따뜻하다. 지나다니는 동력 마차의 불빛이 거리를 밝히고는, 저 너머로 희미해진다... 전설적 · 소름 ≥ 8
못난이 채소와 통조림이 들어 있는 무거운 비닐봉지가 로터리를 건너는 젊은 어머니의 손에서 흔들린다. 그녀는 중앙에 세워진 구조물을 올려다보며 입을 다물지 못한다. '얘야, 뤽. 어서 이리로 와 보렴.' 그녀가 호기심 가득한 아기에게 말한다. 아들을 데리고 서두르는 동안, 비닐봉지는 계속해서 어머니의 장딴지를 두들기며 멍자국을 남긴다. 어려움 · 소름 ≥ 6
다 허물어져 가는 어촌의 해안가에서 뻗어나온 목재 선창에 남자 세 명이 서 있다. 볼은 벌겋게 달아올랐고, 도취된 모습으로 손에는 맥주병을 들고, 눈빛은 게슴츠레하다. 보통 · 소름 ≥ 4
버려진 공사장 근처, 갈대밭 사이 어딘가의 모래밭에 삽이 부딪힌다. 청년들은 수상쩍다는 듯 어깨 너머로 경황을 살피고 있다. 갑작스러운 침묵에, 땅을 파는 소리는 더욱 크게만 느껴진다. 전설적 · 소름 ≥ 8
죽방울이 맞부딪히며 만들어내는 나무 소리가 로터리 중앙의 구조물 앞에서 끊긴다. 구경꾼들이 온 사방에 자리잡자 경이로움이 휘파람처럼 허공을 가로지른다. 장난감 소리에 유리창으로 옮겨진 열망의 시선이 근처 창문가를 가득 메우나, 이제는 충격적인 새 설치미술의 광경이 이들의 눈에 비친다.
머리 위로는 갈매기 떼의 쓸쓸한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그 아래로 펼쳐진 판잣길은 버려진 가판대와 탁자, 벤치로 가득 차 있다. 잃어버린 옛날이 들려주는 메아리와 함께.
그들 사이에 끼어드는 일도 처음이 아니다. 다시 한바탕 취할 때가 왔노라고 생각하더라도 좋다. 앞으로는 네가 마땅히 있어야 할 곳, 그 콘크리트 벽돌 집 뒤편에서 시간을 보내게 될 것만 같다.
바깥에선 바람이 더욱 세차게 우짖고, 파도는 또 다시 버팀목에 부딪혀 산산이 부서진다. 머리는 생각에 잠겨있지만, 다른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다...
한 중년 남성이 어촌 변두리의 다 무너져가는 판잣집 안에서 우두커니 서 있다. 그의 곁에는 고개를 끄덕여주는 사람도, 경의를 표하는 사람도 없다. 도망자는 보이지 않는다.
마을 반대편 끝자락, 콘크리트 벽돌로 반쯤 지어지다 만 집 뒤편에서는 세 사람이 술을 마시고 있다. 너의 새로운 동료 다. 옛날에 어울리던 동료들은 더는 필요가 없다. 아, 함께 취할 새 동료를 얻어내지 않았는가.
과거의 너, 어쩌면 현재의 너 또한 그런 처지에 놓였을 수도 있었다. 운이 다하여 오직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보잘것없는 사람으로.
상쾌한 바닷바람이 판잣집의 창문 너머에서 우짖는다. 주춧돌 아래에선 이따금씩 파도가 철썩이며 낮은 울림을 만들어낸다...
한 중년 남성이 어촌 변두리의 다 무너져가는 판잣집 안에서, 벽난로의 웅얼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우두커니 서 있다.
파도가 해변에 부딪히며 갈대를 적신다. 저 남쪽의 먼 곳, 노숙자 쉼터에서는 따뜻한 식사를 바라는 사람들이 모여 회중을 이룬다. 한 노파는 뜨개질한 목도리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누구를 향한 말인가? 이곳에는 아무도, 아무것도 없다. 한기조차도 느껴지지 않는다.
파도가 해변에 부딪히며 갈대를 적신다. 저 남쪽의 먼 곳, 노숙자 쉼터에서는 따뜻한 식사를 바라는 사람들이 모여 회중을 이룬다. 한 노파는 뜨개질한 목도리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저 멀리, 퍼디션 가와 중심가의 모퉁이에는 특색 없는 건물 하나가 자욱한 안개 속에 어른거린다. 건물은 마치 그곳에 살던 거주민과도 같이, 텅 빈 채 외로이 잊혀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