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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아내린 눈이 얇은 옷감 사이로 스며든다. 할머니들이라면 이 날씨에 손주들을 이런 가벼운 옷차림으로 돌아다니도록 놔두지는 않으리라. 다시 주위를 둘러본다...

다른 대사 · 1조건부
녹아내린 눈이 얇은 옷감 사이로 스며든다. 한쪽 맨발의 발가락은 점점 감각을 잃어간다. 다시 주위를 둘러본다...

다른 대사 · 2조건부
녹아내린 눈이 얇은 옷감 사이로 스며든다. 양쪽 맨발의 발가락은 점점 감각을 잃어간다. 다시 주위를 둘러본다...

드러난 살갗에서는 눈이 녹아내리고, 가슴과 등줄기로 얼음장 같은 물이 흘러내리자 이가 덜덜 떨린다. 주의를 돌리고자, 주위를 둘러본다...

다른 대사 · 1조건부
드러난 살갗에서는 눈이 녹아내리고, 가슴과 등줄기로 얼음장 같은 물이 흘러내리자 이가 덜덜 떨린다. 한쪽 맨발의 발가락은 점점 감각을 잃어간다. 주의를 돌리고자, 주위를 둘러본다...

다른 대사 · 2조건부
드러난 살갗에서는 눈이 녹아내리고, 가슴과 등줄기로 얼음장 같은 물이 흘러내리자 이가 덜덜 떨린다. 양쪽 맨발은 점점 감각을 잃어간다. 주의를 돌리고자, 주위를 둘러본다...

울퉁불퉁한 바윗돌 위에서 야영한 흔적. 한참 전에 버려진 천막과 식기, 날붙이. 새로운 껍데기를 장만하려, 잔해 사이로 분주히 돌아다니는 소라게.

오존이 있다... 허나, 눈발이 굵어 그곳까지는 보이지 않는다.

외투를 입으니 따스하기는 하지만, 차갑고 축축한 머리카락이 머리에 불쾌하게 달라붙는다. 모자가 있어야 할 것만 같다. 다시 주변 풍경을 둘러본다.

다른 대사 · 1조건부
외투를 입으니 따스하기는 하지만, 차갑고 축축한 머리카락이 머리에 불쾌하게 달라붙는다. 한쪽 맨발은 점점 감각을 잃어간다. 다시 주변 풍경을 둘러본다.

다른 대사 · 2조건부
외투를 입으니 따스하기는 하지만, 차갑고 축축한 머리카락이 머리에 불쾌하게 달라붙는다. 양쪽 맨발은 점점 감각을 잃어간다. 다시 주변 풍경을 둘러본다.

폭스는 이제 야생의 땅이다. 우거진 상록수는 산업 시설의 분진과 눈발을 뒤집어쓰고, 들개나 늑대들까지도 무리지어 거닐고 있다. 경찰은 가장 깊은 곳 한구석을 봉쇄하려는 상태이다.

마르티네즈와 잼록을 가로짓는 8/81 고가도로. 밤낮으로 차량들이 바쁘게 지나다니는 와중에, 그 아래 거주하는 이들은 진창으로 얼룩진 눈밭 속에서 삶을 이어나가려 애쓴다. 8/81 고가도로 남쪽에는 폭스가 자리잡고 있다.

댄스 클럽으로 뒤바뀐 버려진 교회. 이를 더욱 하드코어하게 꾸며내기 위해 분주한 네 명의 젊은이들.

거대한 전함이 가득 들어찬 하늘과, 서로 충돌하는 하얀 구름들. 구름의 파편으로 흠뻑 젖어가는 세상.

누군가가 앞유리에 쌓인 눈을 쓸어내린다. 한가운데에 필리프 3세의 동상이 우뚝 서 있는 로터리는, 초등학교 현장 학습지나 겨울새들의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산업 폐기물로 오염된 겹겹의 모래톱. 배수관과 숨겨진 벙커들. 잽싸게 뛰어다니는 쥐 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