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을 내려가자 잼록 중부로 이어진다. 쿠클로프라는 사내는 다리 너머 시장에 눈 덮인 가판대를 차렸다. 그는 구더기로 득실대는 케밥을 팔고 있는데, 네 동료들은 그걸 먹으며 식중독에 면역이 생긴다고 믿는다.
대화 ·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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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들은 운석 충돌로 생겨난 호수 주변에 생겨났다. 호수의 중심부에는 한 척의 조각배가 떠 있다. 선체의 하부에 설치된 등화는 마치 무엇인가를 찾는 양 물바닥을 비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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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위에는, 톨슨 경관과 매클레인 경관이 보초를 서고 있다. 근육질의 톨슨은 청바지와 가죽 재킷 차림이다. 비크마르가 그를 지나쳐 갈 때, 그 젊은 남자가 입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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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내 내는 것 좀 봐라." 비크마르가 마침내 장갑을 끼는 데 용케 성공한다. 왼손에 낀 장갑의 안쪽 솔기를 따라 작게 뜯어진 구멍이 보인다. "남초 직장의 농담이란. 그래서, 그 자식 본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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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없어. 그냥... 유디트가 그 자식 집에 갔었는데, 월요일에 온 우편이 뜯지 않고 그대로였다던데. 내 생각엔 아직도 거기 있는 거야. 너, 그러니까, 그 친구랑 주말 내내 같이 술 한잔했다거나 뭐, 그런 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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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즈와 잼록을 가로짓는 8/81 고가도로. 밤낮으로 차량들이 바쁘게 지나다니는 와중에, 그 아래 거주하는 이들은 진창으로 얼룩진 눈밭 속에서 삶을 이어나가려 애쓴다. 8/81 고가도로 남쪽에는 폭스가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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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건물들이 줄지어진 구불구불한 해안선. 거무스름한 기둥 사이로 소금물이 넘실대는, 무너져내린 부둣가. 잿빛과 붉은색의 잊혀진 구역. 해안을 재개발하려던 혁명기 이전의 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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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더는 아니다. 석탄은 해저의 석유와 에스페랑스 강의 수력 발전으로 대체되었고, 모든 것이 무너졌다. 지금은 약자들만이 탄광시에 남았고, 부귀영화의 꿈은 발밑의 폐광만을 떠돌아다닐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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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명의 꼬마 쥐들, 개중에서도 일부만이 찾고자 하는 바를 이루어 수직 통로로부터 돌아온다. 자그마한 꼬마 아이가 주머니에 은제 장신구를 간직한 채 칠흑같은 지하도를 빠져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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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국 시절 사프르와 세올에서 약탈해낸 루비와 멜키오라이트, 청금석을 지나자 왕들의 묘실이 드러난다. 위대한 노왕 필리프, 기욤 2세, 심지어는 방탕왕 필리페의 영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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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아내린 눈이 얇은 옷감 사이로 스며든다. 할머니들이라면 이 날씨에 손주들을 이런 가벼운 옷차림으로 돌아다니도록 놔두지는 않으리라. 다만 머리카락만큼은 젖어서 들러붙지 않도록 보호받고 있다. 다시 주위를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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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아내린 눈이 얇은 옷감 사이로 스며든다. 한쪽 맨발의 발가락은 점점 감각을 잃어간다. 다만 머리카락만큼은 젖어서 들러붙지 않도록 보호받고 있다. 다시 주위를 둘러본다...
녹아내린 눈이 얇은 옷감 사이로 스며든다. 양쪽 맨발의 발가락은 점점 감각을 잃어간다. 다만 머리카락만큼은 젖어서 들러붙지 않도록 보호받고 있다. 다시 주위를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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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난 살갗에서는 눈이 녹아내리고, 가슴과 등줄기로 얼음장 같은 물이 흘러내리자 이가 덜덜 떨린다. 모자는 별 소용이 없는 듯하다. 다른 생각을 해 보려고, 주위를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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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난 살갗에서는 눈이 녹아내리고, 가슴과 등줄기로 얼음장 같은 물이 흘러내리자 이가 덜덜 떨린다. 한쪽 맨발의 발가락은 점점 감각을 잃어간다. 모자는 별 소용이 없는 듯하다. 다른 생각을 해 보려고, 주위를 둘러본다...
드러난 살갗에서는 눈이 녹아내리고, 가슴과 등줄기로 얼음장 같은 물이 흘러내리자 이가 덜덜 떨린다. 양쪽 맨발은 점점 감각을 잃어간다. 다른 생각을 해 보려고, 주위를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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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를 입으니 따스하기는 하지만, 차갑고 축축한 머리카락이 머리에 불쾌하게 달라붙는다. 한쪽 맨발은 점점 감각을 잃어간다. 다시 주변 풍경을 둘러본다.
외투를 입으니 따스하기는 하지만, 차갑고 축축한 머리카락이 머리에 불쾌하게 달라붙는다. 양쪽 맨발은 점점 감각을 잃어간다. 다시 주변 풍경을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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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아내린 눈이 얇은 옷감 사이로 스며든다. 한쪽 맨발의 발가락은 점점 감각을 잃어간다. 다시 주위를 둘러본다...
녹아내린 눈이 얇은 옷감 사이로 스며든다. 양쪽 맨발의 발가락은 점점 감각을 잃어간다. 다시 주위를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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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난 살갗에서는 눈이 녹아내리고, 가슴과 등줄기로 얼음장 같은 물이 흘러내리자 이가 덜덜 떨린다. 한쪽 맨발의 발가락은 점점 감각을 잃어간다. 주의를 돌리고자, 주위를 둘러본다...
드러난 살갗에서는 눈이 녹아내리고, 가슴과 등줄기로 얼음장 같은 물이 흘러내리자 이가 덜덜 떨린다. 양쪽 맨발은 점점 감각을 잃어간다. 주의를 돌리고자, 주위를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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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에서 녹아내린 눈을 후두둑 떨어뜨리며, 하늘을 올려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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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지점
1- 관찰 · 마르티네즈관찰대사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