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 원시 파충류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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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들이 솟아나는군. 어둠 속에서 빛나는 백만 개의 불빛이지. 형제, 넌 정교한 기계장치라고... 이걸 봐. 모든 거리와 모퉁이 구석구석에서 보이는 저 얼굴과 이름들을. 드러나는 계획들을. 저 모든 웃음소리와 비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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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아릴 수 없는 시간 동안 쉬지 않고 계속되고 또 계속되지. 네가 처음으로 그녀에게 춤을 청한 그 디스코에서. 어두운 곡선 위로 떠오르고 떠올라! 별들로 장식된 거대한 잠의 날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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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세상이야, 해리 꼬맹이. 그리고 넌 세상으로 만들어졌지. 매일 세상 밖으로 나가서 그걸로 넌 너를 더 만들어 내고 있어. 그리고 유감이지만 넌 이제 원상태로 되돌아갈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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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또 다시 이 세상의 자식이야, 해리스터. 부지런히 쓰레기와 오래된 신문들을 줍고, 너의 작은 풍선껌 포장지를 모으고, 멍청한 그림엽서를 모으는 인간이지. 의미없고, 의미없는 기념품들을 말이야.
늦었어. 넌 더 이상 공허로부터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야. 지금의 넌 무언가야, 해리. 널 검은 물 속에 담그려고 했는데 다시 떠올랐군. 소리를 지르고 난리를 치고, 도망치면서. 무엇을 위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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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것없는 십자말풀이라도 하는 거야? 아니면 업무를 보고, 목록에서 이름을 그어버리기라도 하는 건가? 이 세상 탐지기가 되려고? ...그래도 괜찮아지지 않을 거야. 그녀의 입안에 연기를 다시 집어넣을 순 없을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