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 투망꾼 릴리엔
발생 시점
이전 대사 · 1
여인은 파도를 지긋이 응시한다. 순간 바람이 휘몰아쳐 그녀의 머리칼을 거칠고, 사납게 들었다 놨다 한다. 그녀는 삐져나온 머리가 눈을 가려 쓸어 넘기다가, 그제야 당신이 다가오는 걸 알아본다.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땅끝에 여자를 데려온 게 경관님이 처음은 아니란 걸 알아 두셔요. 여긴 동네 사람들 사이에서 잠자리 명소로 불리는 곳이거든요. 확실히 말해두겠는데, 오늘은 그럴 일 없을 거예요, 보조개 아저씨." 그녀는 다시 바다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이전 대사 · 9
- "예, 오셨군요. 늦은 시간인데 눈까지 오네요. 눈이..." 여인이 손을 내밀어 손바닥에 눈송이를 잡아든다. "...뭐랄까, 되다 말았어요. 진눈깨비처럼."
- "예, 오셨군요. 한낮인데 비가..." 여인이 손을 내밀어 비를 받아본다. "...언제나처럼 얼음장 같군요. 적어도 취객이랑 젊은 애들은 아직 안 온 것 같네요."
- "예, 오셨군요. 해가 떴는데도 눈이 엄청 많이 오네요." 여인이 눈송이를 잡아든다. "...뭐랄까, 되다 말았어요. 진눈깨비처럼. 적어도 취객이랑 젊은 애들은 항만 쪽에 묶어 놨네요"
- "예, 오셨군요. 한낮인데 눈이 오네요. 눈이..." 여인이 눈송이를 잡아든다. "...뭐랄까, 되다 말았어요. 질퍽해요. 적어도 젊은 애들이랑 취객은 아직 안 온 것 같네요"
- "예, 오셨군요. 늦은 시간이라 해가 지고 있네요. 곧 어두워질 거예요. 좀 더 오래 있다 보면 젊은 애들이랑 취객들 행렬이 와서 저희를 반겨주겠어요."
- "예, 오셨군요." 여인이 주위를 둘러본다. "여기에 저희만 있다니 약간 놀랐어요. 한낮인 데다가 햇볕도 쨍쨍해서요. 취객이랑 젊은 애들이 좀 더 많을 줄 알았는데. 취한 젊은이까지도요."
- "예, 오셨군요. 아직 이른 아침에다 해도 떴어요." 여인은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신다. "취객이랑 젊은 애들이 안 보이네요. 놀랐어요."
- "예, 오셨군요. 늦은 시간인데 비도 오네요. 빗물이..." 여인이 손을 내밀어 손바닥에 빗방울을 받아본다. "차가워요. 얼음장처럼."
- "예, 오셨군요. 해도 떠 있고 비는..." 여인이 손을 내밀어 비를 받아본다. "...차가워요. 얼음장같이. 상관은 없어요. 적어도 취객이랑 젊은 애들은 항만에 묶어 놨네요."
응답 · 1
응답 · 3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응답 · 5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이전 대사 · 8
- "처음 며칠은 꽤 드시는 것 같았는데. 예, 어쨌든, 잘됐네요..." 그녀는 장난기 가득한 눈으로 당신에게 고개를 끄덕인다.
- 릴리엔의 웃음소리는 걸걸하면서도 따뜻합니다. 바다의 파도 소리, 갈매기의 울음소리와 운이 잘 맞습니다.
- "어쩌다 우리 앞에 놓인 세상의 일부분이나 조용히 감상하는 건 어때요?" 그녀는 장난기가 가득한 눈으로, 당신에게 고개를 끄덕인다.
- "예, 보아하니 그러실 것 같네요. 뭐, 그래도 지금은 같이 있잖아요." 그녀는 장난기 가득한 눈으로 당신에게 고개를 끄덕인다.
- 릴리엔의 웃음소리는 걸걸하면서도 따뜻합니다. 바다의 파도 소리, 갈매기의 울음소리와 운이 잘 맞습니다.
- 릴리엔의 웃음소리는 걸걸하면서도 따뜻합니다. 바다의 파도 소리, 갈매기의 울음소리와 운이 잘 맞습니다.
- 그녀는 장난기 가득한 눈으로 당신에게 고개를 끄덕인다.
- "바보처럼 굴지 말아요." 그녀는 장난기 가득한 눈으로 웃는다. "알아두세요, 저는 절대로 의무감 때문에 누구랑 시간을 보내거나 하지 않으니까."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응답 · 4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파도에 비친 햇빛과, 항만을 따라 높이 솟아난 마천루는 넋이 나갈 정도로 아름답다. 일렁이는 대기 속에 깨져버릴 것 같은 유리 외벽의 마천루, 만으로 흘러들어오는 에스페랑스 강... 오감이 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자 마음이 확 트인다.
다른 대사 · 1
죽어가는 태양의 잔해가 파도를 비추고, 마천루는 항만을 따라 솟아난다. 일렁이는 대기 속에 깨져버릴 것 같은 유리 외벽의 마천루, 만으로 흘러들어오는 에스페랑스 강... 오감이 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자 마음이 확 트인다.
"이상하지 않나요," 그녀가 갑자기 정적을 깨며 말한다. "이 전능한 존재가, 태양이... 왜 우리에게 이토록 아낌없이 베푸는 걸까요? 아실는지 모르겠는데, 낚시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보통 해가 질 무렵이에요, 바닷물이 좀 더 따뜻할 때요..."
태양은 땅끝에 걸쳐있는 케이프사이드 공동주택에도, 전쟁의 참상을 온전히 떠안은 폐허에도 빛을 내리쪼인다. 낡은 해안 요새만이 온 세상에 드리우는 빛에 홀로 물들지 않은 채, 해안 쪽으로 불쑥 튀어나와 있다. 마치 몽상에 빠진 당신을 흔들어 깨우려는 것처럼...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이전 대사 · 1
공기 중엔 소금기가 묻어있고, 갈매기와 도둑 갈매기 떼가 소리 높여 운다. 깨진 공병의 초록색 파편과 모래 알갱이가 반짝인다. 그러나 당신의 시선은 눈부신 광선에서 떠나질 못한다, 그 광선들이 어느 곳에 닿든 간에, 그 화려한 색채란...
다른 대사 · 1
공기 중엔 소금기가 묻어있고, 갈매기와 도둑 갈매기 떼가 소리 높여 운다. 깨진 공병의 초록색 파편과 모래 알갱이가 반짝인다. 그러나 당신의 시선은 눈부신 광선에서 떠나질 못한다, 그 광선들이 어느 곳에 닿든 간에, 희미해지는 그 화려한 색채란...
이전 대사 · 1
"태양은 우리에게 봄, 여름을 가져다줘요... 오롯이 우리 편이에요. 직업이 뭐든, 신분이 어떻든 가리지 않죠. 정말 아무런 이유 없이. 어떤 강력한 존재들도 그렇게 하지 못해요, 권력 있는 단체는 물론이고, 정부 기관은 말할 것도 없겠죠?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응답 · 4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응답 · 7
이전 대사 · 1
"이거요?" 그녀가 고개를 돌리자 귀걸이가 흔들린다. "이건 진짜 낚싯바늘이 아니에요, 둔감하시긴. 낚싯바늘 모양으로 만든 귀걸이죠. 로즈마리라는 주정뱅이가 준 거예요. 계속 갖고 있기로 했어요."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다른 대사 · 3
그녀가 석양을 바라보자 바람이 그녀의 머리를 헝클어뜨려 놓는다.
그녀가 바다 건너편 해안의 불빛이 조금씩 퍼져나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동안 바람이 그녀의 머리를 헝클어뜨린다.
바람이 달빛 아래 은빛으로 물든 그녀의 머리를 헝클어뜨린다.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응답 · 2
이전 대사 · 1
다른 대사 · 1
"곧 바람이 사나워질 것 같아서 가 봐야겠네요, 그 전에..." 그녀는 칼집에서 칼을 빼 든다. 어둠이 깔린 가운데 칼날이 번뜩인다.
이전 대사 · 7
- "뭐, 어쩌면 그 신이 저 위에 있는 거대한 물건에 온갖 원자들을 불태우고 있는 건지도 모르죠..." 그녀는 미소짓는다. "그런데..."
- "예. 머리라는 게 보통, 썩 좋은 건 아니잖아요? 저도 널찍한 등, 굵직한 팔, 쩍 벌어진 어깨... 힘찬 폐를 더 좋아해요." 그녀는 미소짓는다. "그런데..."
- "뭐... 지금은 저 거대한 존재가 경관님을 지켜봐 주네요. 그러니까... 어린 시절 따위 꺼지라고 해요." 그녀가 미소짓는다. "그런데..."
- "고마워요. 저 바깥쪽 다른 행성에 가면... 바다를 말하는 건데, 낯선 조명 아래서 사물을 보게 돼요. 이 경험을 나눌 기회가 있어서 기뻤어요." 그녀는 미소짓는다. "그런데..."
- "뭐... 지금은 저 거대한 존재가 경관님을 지켜봐 주네요. 그러니까... 잔인한 신 따위 꺼지라고 해요." 그녀가 미소짓는다. "그런데..."
- "그래요. 그렇지만... 우리 역시 적들에겐 적인 셈이잖아요? 그러니 우리 모두를 비추는 거예요. 경찰과 빨갱이, 살인범과 성인들. 그런데..."
- "뭐... 지금은 저 거대한 존재가 경관님을 지켜봐 주네요. 그러니까... 사랑 따위 꺼지라고 해요." 그녀가 미소짓는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