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 인술린데 대벌레
화자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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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저흰 좀 더... 아뇨, 저도 딱히 잘한 건 없습니다." 경위는 바다 너머를 바라본다. 그의 손안에선 여전히 사진 한 장이 마르고 있었다. 사진은 얼마 동안 그렇게 매달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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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가 안돼... 페로몬을 뿌렸는데..."
- "목욕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페로몬이 씻겨나갔나봐!"
- "저게 도대체 뭐였을까?"
- "모렐이 페로몬 뿌려준다고 했을 때 받았어야 했는데!"
- "모렐이 페로몬 뿌려준다고 했을 때 받았어야 했는데!"
- "갈대밭으로 가버린 것 같아, 저기 모래톱 보이지..." (북쪽을 가리킨다.)
- "누가 믿어주긴 할까?"
- (외친다.) "안돼!"
- "어디로 간 거지?" (북쪽을 바라본다.) 너도 못 찾겠어?"
-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 물 위를 걸어다녀!"
- "씨발! 씨발! 그렇게 다가가는 게 아니었는데..." [분노와 함께 떠난다.]기억됨 · 1
- "빌어먹을, 이럴 줄 알았으면 미확인동물학자를 도와주는 거였는데."
- "이제 어쩌지?"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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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썅... 쿠노가 책에서 봤어. 쿠노가 씨발 책을 봤단 말야. 저게 뭐냐면, 그니까, 비밀 동물 같은 거야. 그니까 존재하는 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실제로 본 적은 없는 애들. 인술린데 대벌레라고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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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갔네 갔어, 소리나 저리 질러대고... 뭐, 최소한 모가지는 붙어있단 소리 아닌가." 푸른 제복을 입은 미노 경관이 얼굴을 찡그린다. "장, 무슨 일 생긴 건 아니겠죠? 괴로워하고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