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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심은 전사로서 응당 지켜야 할 근본적인 규율이라네. 그대 이웃집의 우체부부터 구르디 지역의 광활한 붉은 고원을 가로지르는 아일마라 유목민까지 적용되는 영원불멸의 규범이면서 말이네.

그렇다면 그들은 너무나도 위대해서 한 사람이 이루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보이는 명예를 목도하게 될걸세. 그들은 그대를 감탄하며 바라볼 것이다, 명예로운 자여.

으-흠, 그대는 맞닥뜨린 세상에 존재하는 악을 바로잡고 다니는 떠돌이 기사 수도승 같은 존재로군.

명예는 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법이라네. 진정한 자신을 깨닫고, 더 나아가 명예를 알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내면 속으로 들어가 그 명예를 느껴야 하네...

그대는 그대의 가문에 수치를 안겨줬네. 그대의 그 수치스러운 행동은 평생 자네 이름에 먹칠을 할 것이네. 다시는 돌아오지 마라, 수치스러운 자여!

그대의 말이 맞다네. 경위 역시 고결한 자이긴 하나, 그대만큼 명예를 이해하지는 못하지. 굳이 설명하느라 시간 낭비하지 않는 게 좋을걸세. 직접 그에게 보여주게.

이것 저것 생각하지 말게! 그저 질문에 대답하게, 그대는 명예 앞에 무릎을 꿇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대는 이제 모든 경찰로부터 존경을 받는 몇 안되는 자가 될 걸세. 바로 명예로운 경찰 말이네.

좋네. 그대도 그 존재를 느꼈겠지. 그대도 이제 명예의 의례를 치를 준비가 됐네.

이럴수가, 겸손하기까지. 경에게, 명예 점수 10점을 부여하겠네!

그대와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네, 명예로운 경찰이여!

명예의 아치를 기립하기 위해서는, 검의 서약을 맺을 오른손의 엄지손가락을 들어 네 항문에 깊숙이 쑤셔 박아야만 하지.

아.. 그대는 계속해서 대단한 겸손함을 보여주는군. 그대의 인간적 진실성에 대한 칭송을 거절한다니 이는 가장 명예로운 일이네, 이건 존경받아야 마땅해!

아무 의미도 없다고?! 교활하고 파렴치한 놈, 감히 이 명예 점수의 명예로움에 먹칠을 하다니... 너같이 쓰레기 같은 놈은 꼴도 보기 싫군. 썩 눈 앞에서 사라져라.

명예 점수는 당연히 존재한다네. 그대의 명예로운 행위를 신경쓰는 자가 아무도 없을 줄 알았나, 명예로운 자여?

명예란 것을 알고, 가슴에 명예를 품었지만, 명예를 포기한 자들이야말로 가장 수치스러운 자들일세. 그런 자들이 바로 명예를 저버린 자가 되는 거지...

명예로운 자 가운데에서도 가장 존엄한 사람만이 그 가치를 인정받지. 그러나 그대, 오 명예로운 자여... 그대의 명예는 지극히 탁월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