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 킴 키츠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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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위가 한숨 쉰다. "정말 남들한테 그런 인상을 주길 원하시는 겁니까?"
- "그럼 옷을 바꾸셔야겠습니다..."
- 경위가 한숨 쉰다. "슈퍼 용병 놀이해서 좋으시겠습니다. 근데 진짜 이 옷이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줄 지는 형사님 스스로도 의문이실 것 같은데..."
- "시민들이 전형적인 제복을 벗어 던진 경찰에게 마음을 열 확률이 더 높아서 그렇게 한다는군요..."
- "옷이 그냥 옷이지 뭐, 킴. 누가 신경쓴다고 그래?"
- "그럼 옷을 바꾸셔야겠습니다..."
-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좀... 과한..."
- "정말 그렇게 생각하나?"
- "그렇다면 옷차림을 바꾸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경관님이 말씀하시는 '디스코'가 '볼품없고 우울한'이라는 뜻이라면, 아주 제대로 디스코죠."
- "그럼 옷을 바꾸셔야겠습니다..."
- 경위가 한숨을 쉰다.
- "아무렴요. 형사님 말마따나 굉장히 평범한 경찰이십니다."
- "그럼 옷을 바꾸셔야겠습니다..."
- "어후. 말투까지 따라하지는 마시죠..."
- "입고 계신 옷은 그냥 쓰레기통에 던져버리는 게 나을 것 같은데요."
- "형사님께선 RCM 소속 경관이시지, 맵시꾼 같은 게 아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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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자, 절망은 그쯤 하시죠, 형사님. '옷이 날개다' 라는 말 아시잖습니까? 새로운 스타일을 찾으면 되는 겁니다. 방금 얻은 재킷이 괜찮은 시작이 될 수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