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 잠이 든 항만 근로자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친절하신 경관님, 제가 뻗어있을 때는 말이죠, 정말로 뻗은 겁니다. 겨자씨도 뭣도 아니에요. 시적인 비유도 없고. 그냥 쉬는 시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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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여기선 매일같이 사람이 죽어요. 어떤 사람은 배수로에 처박혀있었고, 또 어떤 사람은 맨홀 속에 고꾸라지고, 누구는 또 들개 떼에 잡아먹히질 않나." 그가 잠시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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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위가 생각한다. 그래서 조합원들이 그 남자를 살인범으로 알고 있다 이거네? 이 잠탱이까지 그러는 거 보면. 그다지 도움은 안 됐지만, 수확이 없진 않았지. 수고했어요, 형사님.
수동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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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말하길 그 남자는 살인범이래요. 물어보신 매달린 남자요. 그에겐 동료가 있는데, 다 똑같은 놈들이죠. 살인마들. 놈들이 잘 아는 게 딱 하나 있죠, 몽땅 때려 부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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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그는 당신이 앞에 있다는 걸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듯하다. "우린 항만에서 한창 파업 중이에요. 와일드 파인즈 이사회가 말귀를 좀 알아듣도록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