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 동전 투입식 망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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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투입식 망원경이 남쪽을 향하고 있다. 사용 설명문에는 사용하기 위해 25센팀을 넣고 손잡이를 당긴 후, 필요하다면 초점 조절 노브를 움직여서 초점을 맞추라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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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투입식 망원경이 남쪽을 향하고 있다. 망원경은 아무것도 숨기지 않는다. 만 저편에 있는 작은 섬 위로 물에 잠긴 해안 요새 같은 것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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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가 움직이자 유령은 선명해지며 만에 있는 작은 섬으로 변한다. 섬 위에는 인공 구조물의 폐허가 있다. 자연이 거의 탈환한 콘크리트 건물. 반쯤 물에 잠긴 해상 요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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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서 발포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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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년에 재개발 계획이 있었습니다. 어느 디자인 스튜디오가 마르티네즈에 다시 한번 전쟁 전의 영광을 회복시켜 보려고 했죠." 경위는 주위를 둘러보고 말을 맺는다. "잘 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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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저 교차로의 가로등과 동상까지 작업했습니다. 그 뒤에 뭔가 일이 틀어졌죠." 그는 목소리를 낮춘다. "저는 그 뭔가가 노조 위원장 에브라트 클레어라고 생각합니다. 무력으로 쫓아낸 거겠죠. 으레 있는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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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일이 틀어지기 전까지, 그들은 저 교차로의 가로등과 동상까지 작업했었습니다." 그는 목소리를 낮춘다. "저는 그 뭔가가 노조 위원장 에브라트 클레어의 소행이라고 봅니다. 무력으로 쫓아냈겠죠. 으레 있는 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