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 지옥 같은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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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르 라 클레에 있는 르 셰르트 대학 출신 뿔난 인문과학자 베누아 메장 박사가 쓴 책입니다. 그는 쉬르 라 클레를 싫어했으며, 르 셰르트도 싫어했고, 자기가 가르치는 대학마저 싫어했죠. 그런 그가 가장 싫어했던 건 다름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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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그늘을 견딜 수가 없었던 이 책은, 그야말로 자본주의와 엮여서 잘못될 수 있는 모든 것을 제대로 파헤치고 들어갈 걸 약속하며, 최종적으로 꼼꼼하고 철저한 방식을 사용할 것임을 덧붙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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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비판 이론 추종자들은 동의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본주의의 마지막 결점 하나까지 깨닫게 되는 순간 자본주의는 끝을 보리라는 것을. 당신은 백만의 인간 중 한 명일 뿐이고, 자본주의가 잘못된 이유는 칠백만 개가 넘기에, 모든 일을 시작할 단 한 명의 인간이 어디선가 나타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베누아 메장 박사는 그 한 사람이 나타나길 원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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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읽으면 나도 공산주의자가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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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요, 약간이지만 어느 정돈 공산주의자가 되는 셈이죠. 그렇게 많이는 아니지만 뭐, 이런 걸 읽는다고 가치관이 싹 갈아엎어지는 건 아니고 아주 약간 공산주의자가 된다고 봐야죠, 그냥 그렇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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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어. [책을 치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