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청각)
- 대화
- 106
- 장소
- 12
장소
12과제
98대사
106- "다시 보니 좋네요. 선생님은 좋은 기운을 몰고 다니거든요."
- 너덜너덜한 커튼이 방을 잇는 통로를 가로막고 있다. 새장처럼 생긴 이상한 장신구들이 커튼에 매달려 있다.
- 문이 닫혀있다.
- "흠... 흠... 흠..." 그녀는 여전히 책을 찾고 있다. 그녀의 눈은 형형색색의 표지들을 둘러본다.
- 버튼들이 배열된 낡은 전화 박스에 이스트 델타 상업 중심가 회사들의 이름이 적혀있다.
- 석탄 가루가 두껍게 층을 이룬 채 난로를 뒤덮어, 칠흑같이 검게 보인다.
- 출입구 사이 그늘진 깊은 틈새에는... 아무것도 없다. 심지어, 당신의 일거수일투족을 항상 감시하는 푸른 두 눈조차도 존재하지 않는다. 누구였건 간에, 그는…
- 보트가 잔잔한 수면 위에서 까닥거린다. 당장은 이걸로 할 수 있는 게 없다.
- "경찰공무원은 언제나 환영이야!"
- "내 형제 이야기를 꺼내면 네가 떠벌이고 있는 걸 가만히 보고 있어 줄 줄 알았어?" 그의 눈이 번득인다.
- 보트는 선창에 맞닿은 채 물결을 따라 흔들거린다.
- 얼음 속에 홀로 놓여있는 동력 마차는 매우 슬퍼 보인다.
- 그녀는 울고 있다. 너무 비통한 나머지 당신이 옆에 서 있는 것도 모를 지경이다.
- "더 할 말 없습니다. 내 눈앞에서 사라지세요."
- 늙은 알코올 중독자는 아직도 이곳에 살아 숨 쉬고 있다... 방 안에서는 텁텁한 공기가 느껴진다.
- 기계의 키보드는 여전히 빛을 내며, 녹색의 PLAY와 PRINT 버튼을 밝히고 있다.
- 노란색 플라스틱 지붕 아래에 철로 된 공중전화가 있다. 수화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쓴맛이 혀에 느껴진다.
- "네, 무슨 일이죠?" 그녀는 키보드에서 시선을 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