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 르네 아르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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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아니야. 그들을 무릎 꿇게 만든 건 외국인들이었지. 우리는 용맹하게 싸웠어. 너무 용맹하게 싸우는 바람에, 두들겨 맞은 거지," 노인은 손에 들린 불을 꽉 쥐며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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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비열하게 싸웠어야 했는데. 그 녀석들처럼 자살 섹스를 추종한다는 프로파간다를 뿌리고, 광적인 무정부주의 여성에게 자살 폭탄을 묶어 보냈어야 했는데 말이야. 하지만 우린 그러지 않았지. 더군다나 우리네 대포는 구경도 작았지. 참으로 훌륭한 녀석이었지만, 종주국의 대포는 놈들에게 대적하기에는 크기가 모자랐던 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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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바로 이 장소가 연합의 군홧발이 처음 상륙해서 그 광견병 걸린 개들을 세척해버린 피의 땅이지." 노인은 땅을 내려다보며 말한다, "우리는 그 짓이겨진 시체들 위에서 페탕크를 즐기고 있는 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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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다른 곳들은 전부 정리했어, 하지만 마르티네즈만큼은 기념물로서 남겨뒀다네." 노인의 얼굴에 어두운 그림자가 스쳐 지나간다. "그리고 이젠 노동조합 사회주의자들이 이 곳을 실질적으로 운영하지."
"음, 그건 자네의 망할 잘못이잖나," 쾌활한 노인이 말한다. "자네, 우리, 연합, 레바숄, 자네가 누구를 탓하고 싶든 간에 일을 제대로 끝내지 못했거든. 공식적으로 당은 절대 항복하지 않았다네. 당연히 그들은 아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
"자네는 이 판에 끼어든 세력들의 정체를 간파해내기는커녕 이해조차 못 하는군, 주변 정황을 차치하고서라도... " 노인은 말하다 멈추고 당신에게 돌아선다.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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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하고 있지. 하지만 연합이 차지할 수밖에 없었던 건 정말 유감이네. 8년에 걸쳐서 그 광견병 걸린 빨갱이 녀석들과 싸우며, 먹을 게 없어서 고양이를 끓이고, 산속에 숨어서 오줌을 마셨는데..." 노인은 깊은숨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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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명예로운 기욤 왕이 레바숄로 돌아오거나 그 망할 광대, 프리셀이 무덤에서 부활해 우리를 이끄는 쪽을 더 선호 했을 것이네. 안타깝게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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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 하고 있지. 하지만 연합이 차지할 수밖에 없었던 건 정말 유감이네. 8년에 걸쳐서 그 광견병 걸린 빨갱이 녀석들과 싸우며, 먹을 게 없어서 고양이를 끓이고, 산속에 숨어서 오줌을 마셨는데..." 노인은 깊은숨을 쉰다.
- "연합이 차지할 수밖에 없었던 건 정말 유감이네." 노인은 자기 부츠를 내려다본다. "8년에 걸쳐서 그 광견병 걸린 빨갱이 녀석들과 싸우며, 먹을 게 없어서 고양이를 끓이고, 산속에 숨어서 오줌을 마셨는데..."
- "연합이 차지할 수밖에 없었던 건 정말 유감이네..." 노인은 당신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는다. "8년에 걸쳐서 그 하이에나 녀석들과 싸우며, 먹을 게 없어서 고양이를 끓이고, 산속에 숨어서 오줌을 마셨는데..."
- "말도 안 되는! 당연히 진심은 아니겠지." 노인이 찡그린다. "연합이 차지할 수밖에 없었던 건 정말 유감이네. 8년에 걸쳐서 그 하이에나 빨갱이 녀석들과 싸우며, 먹을 게 없어서 고양이를 끓이고, 산속에 숨어서 오줌을 마셨는데..."
- "그렇지 않네. 그리고 연합이 차지할 수밖에 없었던 건 정말 유감이네. 8년에 걸쳐서 그 하이에나 녀석들과 싸우며, 먹을 게 없어서 고양이를 끓이고, 산속에 숨어서 오줌을 마셨는데..." 노인은 깊은숨을 쉰다.
"그 대신에 세상의 정의롭고, 성스럽고, 아름다운 것들은 싹 사라졌고, 치약을 광고하는 네온사인만 여기저기 붙어있지. 외세를 등에 업고 알선 수뢰를 일삼는 쓰레기들, 그리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멍청한 음악만 남았네." 노인이 한숨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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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프리셀... 그는 우리가 지켜내지 못한 왕이었지. 총기병들이 그 분과... 왕관을 지켜내지 못했어." 늙은 참전용사는 자기 가슴을 부여잡으며 조용해진다. "그분은 호이 폴로이의 손에 만인 앞에서 공개적으로 처형당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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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통으로나 마음으로나 진정한 왕이었지. 프리셀 이전에 레바숄을 이끈 왕이셨어. 그분이 왕이었으면 상황이 좀 나았을 텐데, 망할 빨갱이 놈들이 그분을 유배 보내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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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에게 얘기해 줘 봤자 소용없지. 그 일이 일어났을 때 자네는 아직 아버지 고환 속에 있었으니. 우리가 쓰레기 놈들에게 맞서 마지막으로 기병대를 총격 속으로 몰아갔을 시절 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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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네. 그리고 연합이 차지할 수밖에 없었던 건 정말 유감이네. 8년에 걸쳐서 그 하이에나 녀석들과 싸우며, 먹을 게 없어서 고양이를 끓이고, 산속에 숨어서 오줌을 마셨는데..." 노인은 깊은숨을 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