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 부풀어오른 취객 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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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군지 알고 있잖아. 난 그 끔찍했던 하루라고. 네가 그 여자한테 매달리고, 이내 거리로 나와 정처 없이 떠돌기나 했던 그 날... 오 친애하는 해리, 정말 최악의 날이었어, 그게 찾아온 거야. 그 여자도 분명 네 꼬락서니에 대해 전화로 다 듣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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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니지, 이 겁쟁이 새끼야, 네가 버려졌지. 그게 다였어. 그냥 거기 서서 그 여자가 떠나가는 걸 보고만 있었지. 한 손엔 술병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론 좆이나 긁으면서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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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어쩌고 저째? 네 목소리가 잘 안 들리는걸, 이젠 그저 꿈속의 웅얼거림일 뿐이야. 뒤죽박죽 쓰레기 같은 옹알이. 이제 이미지는 멀어지고, 침대가 널 반기러 다가온다. 툭 치면 부서질 것만 같은 가수면 상태가 찾아왔어. 머릿속은 푸근한 벨벳의 안락함보단, 끊임없이 그 속을 갉아대는 유리 파편의 앙칼짐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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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뭔가 잘못된 거야. 잠이 이렇게나 끔찍할 리 없는데. 이렇게나 건조하고, 영양가 없을 수가 없는데. 머릿속 사고회로에 문제가 생겼나. 혹시... 또 다른 종류의 숙취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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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와줘? 뭘 보고? 네 목소리가 잘 안 들리는걸, 이젠 그저 꿈속의 웅얼거림일 뿐이야. 뒤죽박죽 쓰레기 같은 옹알이. 이제 이미지는 멀어지고, 침대가 널 반기러 다가온다. 툭 치면 부서질 것만 같은 가수면 상태가 찾아왔어. 머릿속은 푸근한 벨벳의 안락함보단, 끊임없이 그 속을 갉아대는 유리 파편의 앙칼짐 뿐.
- 뭘 노력 중이셔? 네 목소리가 잘 안 들리는걸, 지금은 그저 웅얼거림 뿐인 꿈에 불과한 거야. 뒤죽박죽 쓰레기 같은 옹알이. 이제 이미지는 멀어지고, 침대가 널 반기러 다가온다. 툭 치면 부서질 것만 같은 가수면 상태가 찾아왔어. 머릿속은 푸근한 벨벳의 안락함보단, 끊임없이 그 속을 갉아대는 유리 파편의 앙칼짐 뿐.
- 마음이 어쩌고 저째? 네 목소리가 잘 안 들리는걸, 이젠 그저 꿈속의 웅얼거림일 뿐이야. 뒤죽박죽 쓰레기 같은 옹알이. 이제 이미지는 멀어지고, 침대가 널 반기러 다가온다. 툭 치면 부서질 것만 같은 가수면 상태가 찾아왔어. 머릿속은 푸근한 벨벳의 안락함보단, 끊임없이 그 속을 갉아대는 유리 파편의 앙칼짐 뿐.
오 물론이지, 플레이보이. 게다가 이건 저번보다 더 심해! 네가 마주했던 그 난장판을 떠올려봐! 이제 그것이 찾아왔네, 너무도 빨리 찾아왔네! 소리 없는 알람이 머릿속에 째깍째깍 울려 퍼지며, 넌 간신히 잠만 자는 둥 마는 둥이야... 어서 일어나서 옷 입으렴, 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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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줘? 뭘 보고? 네 목소리가 잘 안 들리는걸, 이젠 그저 꿈속의 웅얼거림일 뿐이야. 뒤죽박죽 쓰레기 같은 옹알이. 이제 이미지는 멀어지고, 침대가 널 반기러 다가온다. 툭 치면 부서질 것만 같은 가수면 상태가 찾아왔어. 머릿속은 푸근한 벨벳의 안락함보단, 끊임없이 그 속을 갉아대는 유리 파편의 앙칼짐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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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얘기해본 적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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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해리. 넌 그저 혼잣말을 지껄였을 뿐이야. 늘상 그런 식이곤 하지. 꿈속에서도 그건 마찬가지였어. 이제는 무대가 희미해지고, 곳곳에 수 놓인 디스코 볼의 휘황찬란함도 옅어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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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노력 중이셔? 네 목소리가 잘 안 들리는걸, 지금은 그저 웅얼거림 뿐인 꿈에 불과한 거야. 뒤죽박죽 쓰레기 같은 옹알이. 이제 이미지는 멀어지고, 침대가 널 반기러 다가온다. 툭 치면 부서질 것만 같은 가수면 상태가 찾아왔어. 머릿속은 푸근한 벨벳의 안락함보단, 끊임없이 그 속을 갉아대는 유리 파편의 앙칼짐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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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들은 심연 속으로 뛰어들려던 네 발목을 애써 붙잡고 있던 작자들이었지만, 이젠 전부 떠나고 없어. 수천 번의 기회가 지났고 이제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지, 전부 다. 넌 져버린 거야. 나를 저버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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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거야, 이 겁쟁이 새끼야, 넌 그냥 거기 서 있었어. 한 손엔 술병을 들고, 한 손으론 좆이나 긁으면서, 그 여자가 떠나는 걸 보고만 있었다고. 그렇게 다 그냥 떨어져 나가게 내버려 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