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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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확인동물학자는 못마땅한 표정을 짓다가 재빨리 얼굴을 수습한다. "물론, 안 될 거 없지."
- 아니, 넌 이 여자한테서 미확인동물 이야기를 끌어낼 새로운 필승 전략 같은 건 갖고 있지 않아.
- "미확인동물학의 이해 같은 걸 듣고 있을 시간은 없습니다. 업무로 복귀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 "세상은 그런 식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다시 수사에 집중하시는 게 어떻습니까?"
- 할머니는 인상을 찌푸린다. "오 얘야. 평소라면 하루 종일이라도 미확인동물 얘기를 즐겁게 해줄 테지만, 지금은 너무 피곤하구나. 올챙이와 송사리도 구분 못 할 지경이거든."
- 오 이런. 변명을 지어내는군. 네가 미확인동물 얘기를 주고받을 만큼 재밌는 대화상대는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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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맙구나, 멋쟁아. 하지만, 지금 막 떠오른 건데, 미확인동물에 관해서라면 모렐한테 얘기해보는 게 좋겠어. 그이는 훨씬 많은 얘길 해줄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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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구나, 멋쟁아. 지금은 그러기 어렵겠어. 좀 전에 가르트가 전보를 전달해줄 수 있다고 말했거든. 그리고 집 봐주는 사람한테 늦는다고 꼭 알려줘야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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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인상을 찌푸린다. "오 얘야. 평소라면 하루 종일이라도 미확인동물 얘기를 즐겁게 해줄 테지만, 지금은 너무 피곤하구나. 올챙이와 송사리도 구분 못 할 지경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