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 미확인동물학자 모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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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소? 음, 그건 가짜요. 세라이 쌀 농장주들이 코뿔소 사체에 불을 질러서 그걸로 관광객을 겁주곤 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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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 했소이다. 항상 논쟁에 이르고야 말았지. 또 반복하고 싶진 않구려. 코뿔소 심장에 특별한 장소가 있어서 불꽃을 내뿜는다고 하더군. 허구적 믿음도 이 분야가 다루는 항목 중 하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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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많은 가짜가 있을 거요. 통계적으로 보자면 미확인동물 중 20%가 가짜로 판명 났소. 대중을 속이기 위해 조작된 거짓말을 밝혀내는 것 또한 신종을 찾는 것 못지않은 내 소명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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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녹색 유인원에 대해서는 전부 다 알아요! 친절한 녹색 유인원 펜도 있다고요!" (펜을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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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랑 미확인동물들 얘기를 나눴나 보구려." 그가 미소 짓는다. "친절한 녹색 유인원은 레나가 가장 좋아하는 미확인동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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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우정은 개리의 정치 성향을 초월하고 있군. 함께 일하려면 그래야만 하겠지만. 게다가 모렐 같은 사람은 비주류로 산다는 게 어떤 경험인지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고. 비록 어떤 비주류인지는... 다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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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치들은 문화적 발현기에 있잖아요</B>. 난 그냥 불편해서 그런 거고... 음, 화제를 바꾸는 게 어때요? 그 동물 얘기든 아님 아무거나..." 그는 뭐라 뭐라 웅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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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농담은 할 생각도 없소." 그가 뾰족하게 말한다. "공포 무스는 아르다에서 광범위하게 보고된 바 있소. 전적으로 고기만 먹고 살아가며, 심지어 먹이를 얻고자 새로 생긴 무덤을 파헤치기도 하는 거로 알려져 있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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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스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도 증거 중 하나요. 숨겨진 육식동물로서의 공포 무스는 자기 동족이나 진화론적 사촌들의 경쟁 상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게 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