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 미확인동물학자 모렐
화자 ·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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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구나 얘야." 그녀는 경위에게 고개를 숙였다가 당신에게 시선을 돌린다. "그리고 여우 탐정 너도..." 슬픈 미소. "넌 노부인과 그 고집 센 남편의 훌륭한 동료가 되어줬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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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너도, 형사씨." 그녀는 슬픈 미소를 띤 채 당신에게 고개를 돌린다. "넌 노부인과 그 고집 센 남편의 훌륭한 동료가 되어줬단다. 고맙구나,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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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 일에 완전히 휩쓸려버린 것 같지 않습니까?" 경위는 한숨을 참는다는 듯한 포즈를 취한다. "좋습니다. 이분들이 해변에서 폐렴에 걸리게 놔두는 것보다는 낫겠죠. 하지만 이 일이 끝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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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판잣집에서 메뚜기를 찾았습니다. 쿠노라는 꼬마가 메뚜기 도시를 만들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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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심스러운 기색이 그녀의 얼굴을 스쳐 지나간다. "세상에, 내 사랑 모렐. 나이를 먹은 지 너무 오래돼서 까먹은 모양이네요. 아이들은 곤충을 괴롭히는 걸 좋아한다고요. 늙은이들을 괴롭히길 좋아하는 것 만큼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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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 그렘린한테 메뚜기 그만 가져가라고 말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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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그는 목소리를 낮춘다. "이번 출장에 좀 시큰둥했달까. 평소보다 더 말이오. 하지만 그건 이해할만하지. 집에 가서 몸을 지지고 싶었을 테니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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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은 밝히려고 하지 않지만, 이건 특이한 경우가 맞아요. 개리는 정글에도 함께 따라갔었죠. 여기보다 훨씬 험난한 곳으로요. 그런데 왜 집에 가려고 안달이 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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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인동물에 관해 얘기 좀 더 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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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여자에게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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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제발 좀요. 우리가 돌아오길 바라신다잖아요. 저 여기서 불알까지 홀딱 젖었단 말입니다. 빨리 몸을 안 말리면 우리 둘 다 갈댓니에 옮을 거라고요."</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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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소. 그게... 사실 우리가 처음 만나게 된 이유이기도 하지. 하지만 그건 내가 아니라 아내가 직접 해줄 이야기겠군." 그는 기침을 하다가 다시 말을 이어나간다...
"인술린데 대벌레가 존재한다는 증거를 함께 찾는 게 우리의 오랜 꿈이었다고만 말해두겠소. 여기까지 와서 포기할 순 없지." 또다시 기침. 이번에는 주먹에 대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