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 쿠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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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럼..." 꼬마가 불편한 듯이 우물쭈물한다. "쿠노는 당연히 가본 적 있지, 근데 오래된 일이기도 하고 약간 맛이 갔었거든. 며칠 동안 열차를 타고 있었으니까. 좆도 기억 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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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그렇게 역사에 관해서 잘 알면, 왜 씨발 쿠노한테 지랄하는 거야?" 꼬마가 어깨를 으쓱한다. "쿠노는 이제 짭새라니까. 생각해야 할 중요한 일들이 많다고. 짭새 일거리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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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짭새야..." 그의 얼굴에 재치 있는 미소가 번진다. "쿠노는 그런 거 안 하기로 했어. 쿠노는 이제 짭새라고. 짭새의 삶을 살고 있지. 약탈자 짓은 이제 다 지난 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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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꼬마는 혼란스러워 보인다. "글쎄, 그게... 그냥 일이 좆되버린거지. 그리고 또... 쿠노는 이런 자잘한 일에 신경 쓸 시간 없어. 쿠노는 해야 할 사업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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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노가 누구 편이냐고?!" 꼬마의 말투가, 점점 거칠어진다. "쿠노는 씨발 쿠노 편이지, 짭새야! 쿠노한테는 수준 낮은 문제라고. 나한테 이런 애들 장난 같은 얘기는 물어보지 마. 쿠노 머릿속을 어지럽히지 말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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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무슨 비밀 말하는 거야?! 당장 이 쓰레기 같은 수작 그만둬!" 꼬마는 진정하려고 노력한다. "쿠노는 짭새야. 우린 이제 파트너라고. 쿠노에게 형사답게 행동해. 분별 있게 말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