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 쿠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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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육 미터, 전쟁 전에 만들어진 배관 아래로는 무너져 내린 마르티네즈 배수시설의 잔해가 있다. 두 개의 침낭 옆에는 두 개의 훔친 손전등이, 그 바로 옆에는 배터리가 차곡차곡 쌓여 있다. 아래쪽 땅굴로 이어지는 구멍, 그 칠흑 같은 어둠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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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가지고 있으마. 너한테 마약은 더 필요없어, 넌 고작 12살이라고." (아직 스피드를 가지고 있는 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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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노도 머리가 있어. 쿠노에게 이런 건 하나도 안 놀랍지." 꼬마는 당신을 째려본다. "그러니까 쿠노가 한 번 더 기회를 주겠어. 똑똑히 알아둬, 짭새, 이건 존나 중요한 선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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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갖고 있겠어." (계속 약을 가진 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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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래..." 꼬마는 하늘로 손사래를 친다. "네놈이 쿠노를 엿 먹였어! 다들 들어봐, 꼬붕 짭새가 쿠노한테 엿을 먹었어, 이제 본격적으로 손을 잡아볼까 했는데, 짭새가 그걸 바로 엎어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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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관하겠어. 그리고 나 혼자 다 쓸 거야." (아직 스피드를 가지고 있는 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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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존나 남자답게 행동하길 기다리고 있었어." 꼬마는 자기 뒤쪽에 있는 건물 쪽으로 고갯짓을 한다. "저기 안에 쿠노의 폭력적인 아빠가 있어. 스테로이드를 했지. 쿠노 아빠는 스테로이드 에다가 스피드를 해. 쿠노 아빠를 처리한다면, 넌 스피드 절반을 가질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