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 레나, 미확인동물학자의 부인
화자 ·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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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시선을 내리며 어깨를 으쓱한다. "휠체어에 앉은 늙은이가 담배를 들고 있는 건 보기 좋은 모습이 아냐. 물론 멋쟁이 너라면 나쁜 남자 특유의 매력이 생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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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 플레쳐스의 '나랑 같이 놀자'인 모양이구나. 사람들이 나한테 플레쳐스를 인용하곤 하거든." 할머니는 마음을 가라앉힌다. "모렐은 그 노래가 나에게 잘 어울린다고 하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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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의 싸움을 함께할 휠체어 탄 파트너가 돼 주시길 바랍니다. 시체들의 뒷마당을 없애고, 연속 살인마를 잡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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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서 시체를 내리는 작업에 한 손 거들어주길 바라는 파트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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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아쉽다는 표정으로 창을 내다본다. "나도 정말 도와주고 싶지만 너희들의 발목을 잡고 싶진 않아. 마르티네즈에 계단과 구멍만 없었더라면 꼭 참여했을 텐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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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그리고 내가 보기에 파트너랑 잘 붙어 다니는 편이 좋을 것 같아. 그 친구는 강직한 경찰 같은 얼굴을 갖고 있거든. 네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지. 게다가 멋쟁이 너는 불안정해 보이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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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기에 너는 파트너 운이 좋아. 네 파트너는 강직한 경찰 같은 얼굴을 갖고 있거든. 네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지. 게다가 멋쟁이 너는 불안정해 보이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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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현실에 대해 다시 얘기해줄 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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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알겠습니다." (침을 꿀꺽 삼키며) "화제를 바꿔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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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장담하는데 넌 멋진 제비족이 될 거야. 그 강한 팔을 보면 말이지. 하지만 복지 수표는 사람들 생각만큼 대단한 양이 아니야. 남편과 내가 겨우 먹고살 정도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