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 킴 키츠라기
화자 ·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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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건 제 고환 없이 태어난 남성 표본의 생물학적 상태다.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한데 그것이 지금 이곳, 내 어머니의 사무실이자 빈틈없는 나의 눈앞에서 벌어졌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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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존재하는 것과 여태 존재했던 것 중 지금의 장 뤽 메저헤드 만큼 거대했던 건 없습니다. 그는 오벨리스크, 의지로 가득한 우뚝 솟은 남근의 오벨리스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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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 뒤편에서 바람이 우짖자 팔뚝에 난 털이 곤두서고... 마음 속 눈앞에 작은 욕실의 윤곽이 드러난다. 세면대 위, 양치컵 안에는 글자가 적힌 한 쌍의 칫솔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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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자이르지뉴께선 현명하신 분이셨다. 어머니의 부드러운 손길을 견제하지 않으면 내 인간상은 탈바꿈하게 되리라 깨달으셨지..." 남자는 말을 멈추고 당신이 한눈팔지 않는지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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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버지께선 남자가 해야 할 일을 하셨다. 무쇠와도 같이, *평형추*의 역할을 맡으셨지. 결핍과 금욕, 규율, 그리고 아비라면 제 자식을 위해 가져 마땅한 경이원지의 자세를 통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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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아니,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으시지만, 내겐 상관 없는 일이다. 아버지께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신경써서도 안 되고, 신경쓰지도 않는다. 나는 그분이 아니다. 나는 나다. 아버지는 날 이렇게 가르치셨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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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지금의 내 모습은 육체가 요구하는 쾌락 추구에 굴복한 결과가 아니다 </B>. <B>하지만 넌 확실히 육체에 굴복했다.</B> <B>이 정도면 논쟁을 마무리 짓기에 충분한 논거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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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정신적 외상을 입은 사회복지사나 할 법한 전형적인 염려로군</B>. <B>현실은 네 개인적인 정신 외상과는 동떨어져 있다.</B> <B>설혹 아버지께서 그러셨다 해도, 난 기꺼이 환영했을 것이다</B>. <B>아버지 자이르지뉴와 결자웅을 벌인다면, 내게는 크나큰 영광이겠지</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