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조종하려 들 필요는 없어. 넌 다정한 녀석이잖아. 가서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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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족 몇 명이 이미 죽어가고 있는 녀석을 발견했지. 숲속에서 이상한 울음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그 소리를 따라갔던 거야. 그들은 겁을 먹은 나머지 질식시키려고 방수포로 녀석을 감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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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생물의 사체가 발견됐다면," 경위가 참지 못하고 끼어든다, "어째서 과학 교과서에 자세한 삽화가 실려있지 않는 겁니까? 그 지극히 위험한 종의 존재를 증명할 그림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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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결과 생물의 이빨에서 독이 전부 흘러나와 주변 액체에 섞이더니 사체 자체를 분해해버렸어. 어찌 보면 시적인 결말이기도 하지만, 과학의 관점에서는 크나큰 손실이었단다..." 할머니는 거의 독백하듯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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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고개를 끄덕인다. "네가 회의적인 건 이해하지만, 그게 희귀하면서도 눈에 띄는 것들한테 벌어지는 일이란다. 그런 존재들이 숨어버리는 거야말로 가장 기억에 오래 남지. 그리고 다시 발견될 가능성도 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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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진 않아. 공격당하고 살아남은 사람이 없다더구나. 슬퍼하는 친지들은 희생자들의 시신조차 찾지 못했어. 노움의 독이 신체조직을 거의 완전히 분해해버렸거든."
"오 그럼. 공격당하고 살아남은 사람이 없다더구나. 슬퍼하는 친지들은 희생자들의 시신조차 찾지 못했어. 노움의 독이 신체조직을 거의 완전히 분해해버렸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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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활짝 웃는다. "관심 있다니 기쁘구나. 하지만 난 전부 얘기해줄 만한 사람은 아냐. 혹시 남편이랑 만난다면 얘기해보렴. 그이는 진짜 전문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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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위는 당신에게 그 특유의 시선을 보낸다. "미확인동물 한 마리입니다. 분명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한 마리라고. 여기가 무슨 미확인동물 박람회인 줄 아십니까. 우린 할 일이 있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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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미확인동물 얘기 없습니까? 하나만, 딱 하나만 더요. 인술린데 대벌레 얘기가 되게 좋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