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 수단
- 대화
- 155
- 장소
- 11
설명
추천대상 : 근육남. 맨손 격투가. 체육관 선생.
물리적 수단은 당신의 뼈와 근육, 그것들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론을 통칭합니다. 물리적 수단은 팔굽혀펴기, 윗몸 일으키기, 넉아웃 펀치, 360도 돌려차기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 이는 물리적 세계를 헤쳐나가기 위한 간단하며 잘 들어맞는 하나의 해법이기도 합니다.
높은 레벨의 물리적 수단을 가진 경찰은 출입문과 쇠사슬과 뼈를 작살낼 수 있으며, 그러지 못하는 흐물흐물 호모들을 보며 웃음꽃을 피울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남자력은 충만해질 것이고, 다른 사람까지 그러길 바라며 자꾸 쇠질을 하라고 종용할지도 모릅니다. 반대로 낮은 레벨의 물리적 수단을 가진 경찰은, 멀쩡한 사람은 물론 시체를 체포할 때에도 고생할 겁니다. 당신이 어느 쪽에 속하는지는 실전만이 알려주겠죠.
장소
11과제
119대사
155- "이 사람들은 범인이 아니야!"
- 좋아. 어디 써먹을 만한 주제를 보자고... 이 상황은 사적 재판 행위이다. 이들의 고용주가 이런 행위를 절대 허가할 리가 없다. 누가 이들의 지휘관인가? 자…
- "또 보는구나 멋쟁아." 안경 너머로 할머니의 회색 눈이 빛난다.
- "경관님, 부탁인데 손전등 좀 치워주시죠."
- 대단한 옷이다. 뿔 달린 근육질의 사내가 거대한 츠바이헨더를 들고 있어서 다른 옷들은 다 밋밋해 보인다.
- "좋은 저녁입니다, 경관님!"
- "시간을 되돌릴 방법을 찾아야 해."
- "개리, 시간을 되돌리는 방법을 알고 있나?"
- "무슨 일이 있으셨던 겁니까?" 경위는 등을 구부리며, 당신의 얼어붙은 얼굴을 훑어보곤 묻는다.
- "안녕, 멋쟁이. 요새 어떠니?" 피곤한 듯한 목소리다.
- 이전처럼, 눈앞에 철제 방화 칸막이벽이 아코디언처럼 접혀있다. 셔터가 방의 절반을 가리면서, 거대한 공업용 굴뚝으로 가는 길을 막고 있다.
- "또 보네요. 경무사님."
- 끔찍할 정도의 침묵이다. 누군가가 벽 바깥 세상의 전원을 내린 것만 같다. 그릇에 담긴 물의 표면은 잔잔하다.
- 무대는 당신의 공연을 기다리고 있다. 뭔가... 조용한 느낌이다. 발 아래 알갱이가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릴 정도다.
- "다시 봐서 반가워 경찰관들. 내 벽화를 감상하러 왔어?"
-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욕조는 아니지만, 적어도 지금의 당신보단 깨끗해보인다.
- "수습팀에 맡기기로 한 줄 알았습니다만." 경위가 고개를 젓는다. "사건 해결은 서커스 같은 게 아니란 말입니다."
- 갑자기 몸이 마비되면서 공격적인 잡음이 머리를 가득 채우고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기묘한 통증이 밀려온다. 잡음 속에서 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