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 미확인파시스트 개리
화자 ·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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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세라믹이 빛나는 게 보인다. 서로 맞물린 두꺼운 판이 개리의 바짝 마른 몸통을 덮고 있다. "나도 내가 한 행동이 부끄러웠어. 그래서 밝히고 싶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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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가 조사를 방해하려고 한 건 아닐 거예요, 경관님들. 개리는 그저... 멍청하고 가난뱅이일 뿐이에요. 그렇지만 저희를 언제나 도와줬고, 머물 곳을 마련해 주었어요. 그리고 모렐을 쫓아서 뭐가 튀어나올지 모르는 정글까지 따라 들어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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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노조가 죽였을 거라 생각했는데, 하지만... 더 이상은 그렇게 말하고 다니지 않을 거야. 약속할게. 나는 몰라. 그리고 이제 더 이상 그 문제에 대해서는 입을 놀리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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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노조가... 냉혹한 조합원들이 죽였을 거라 생각했어. 파업 때문에 그자를 처형한 거지. 마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알고 있어. 더 말해 줄 게 있다면 좋을 텐데..." 그가 고개를 가로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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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다시 한숨을 쉬더니 고개를 숙이며 셔츠의 단추를 완전히 푼다. 시체의 부츠와 짝인 것 같은 흉갑이 보인다. 곧 개리의 땀 냄새가 풍기는 흉갑이 당신의 손에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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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난 전부 말했어. 다시는 이런 짓 안 할 거야." 그가 조금 부담을 덜며 주변을 둘러본다. 입술은 여전히 떨리고 있다. "클레어 씨도 방해하지 않겠어. 장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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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쓰레기도 내다 버리고 청소도 할 겸 갔었지. 땅에는 옷이 널브러져 있고, 시체는 거기 걸려있었어. 그래서..." 그가 침을 삼킨다. "나는 명예를 잊어버리고 만 거야. 나는 그 남자가 외국인이라고 생각했어. 모두가 그 남자가 여기 출신이 아니라고 말했어."
"흉갑만이 거기 남겨져있었지. 그래서 벗겨낸 거야. 이른 아침이라 아무도 보지 못했고, 내가 가지게 된 거야. 그러면 안 되는 거였어. 너희들에게 방해가 될 줄 알았다면, 그러지 않았을 건데..." 그의 입술이 떨리기 시작한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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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친구라고 부른 것에 대해선 사과하지." 그가 조용히 이야기한다. "세올인 장교들이 종주국 해군을 통솔했어. 세올인 대부분은 왕의 편을 들었고..." 그가 고개를 가로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