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 대화
- 143
- 장소
- 13
설명
추천 대상: 도시 애호가. 세상물정에 통달한 자. 진퉁 초자연능력자.
소름은 기온이 떨어질 때 나타나며, 주변 환경을 더 날카롭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당신은 도시의 목소리를 듣고, 자신이 거리의 일부가 된 것처럼 느낄 겁니다. 소름은 초자연적인 능력입니다. 과거의 잘못들이 현재의 당신에게 보여지며, 도시 전역의 장면들은 눈앞에 펼쳐져 아른거립니다. 그런데 누가 이런 걸 들려주고 있는 걸까요?
높은 레벨의 소름을 가진 경찰은 오직 도시의 목소리에만 귀를 기울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미쳤다고 보일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상사에게 걱정의 목소리를 들을 지도 모릅니다. 반대로 낮은 레벨의 소름을 가진 경찰은, 도시의 목소리를 거의 듣지 못할 텐데, 들리지도 않는 존재를 어떻게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
장소
13과제
114대사
143- "개리, 시간을 되돌리는 방법을 알고 있나?"
- "안녕, 멋쟁이. 요새 어떠니?" 피곤한 듯한 목소리다.
- "경무사님! 절 찾으셨네요." 발코니의 청년은 당신을 향해 밝게 미소 짓고는 담배 한 모금을 더 빨아들인다.
- "잠시만..." 청소부는 아직도 숨 쉬기가 힘들어 보인다.
- 갑작스레 온도가 변했다. 주변 공기는 차갑게만 느껴진다. 돌처럼 차가운 바닥 위로 먼지가 내려앉는다.
- "다시 봐서 반가워 경찰관들. 내 벽화를 감상하러 왔어?"
- 소수의 메뚜기만이 함정 내부를 느릿느릿 걷고 있다. 나머지는 한쪽 구석에 죽어 수북이 쌓여있다. 대벌레는 어디에도 없다.
- 갑자기 몸이 마비되면서 공격적인 잡음이 머리를 가득 채우고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기묘한 통증이 밀려온다. 잡음 속에서 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 한때는 찬란했던 벽화가 "펠드 전자 R&D."이라는 문구를 드러내며 우뚝 솟아있다.
- 미숙하게 묘사된, 콧수염과 구레나룻이 긴 남자가 슬픈 눈으로 당신을 바라본다. 명판에는 "K. 마조프"라고 쓰여있다. 초상화 왼쪽 아래 모서리에는 거미줄이 쳐져…
- "그래, 한발 물러서서... 생각해봐야겠어." (끝맺는다.)
- 문이 다시 닫혔다. 더 이상 이 곳에서 할 일은 없다.
- "자 이제 그걸 여기 연결만 하면..."
- "씨발 이거 존나 빠른 마차인데!" 청년이 외친다.
- 값비싸고 정교한 납화가 대형 유리창 위에 그려져 있다. 그림 속 인문주의의 어머니는 당신 위에 서 있다. 창에 난 금은 여인의 몸 전체를 가로질러, 갸름하고…
- "아, 그게... 말해도 안 믿으실 거예요. 제가 말씀드려서 좋을 게 없어요."
- 아무것도 머릿속에서 튀어나오지 않습니다. 이상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 생 쥐슬렌느 거리에 있는 울퉁불퉁한 산사나무이다. 쌀쌀한 바람이 곁을 훑고 가며, 마그네틱테이프를 펄럭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