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
- 대화
- 148
- 장소
- 9
설명
추천 대상: 외교관. 매혹가. 소시오패스.
제안은 소프트 파워를 이용한 접근법을 원합니다. 자신이 무언가를 갈망한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도 알게 한다면, 그 상황은 이미 이긴 거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이 스킬은 다른 사람의 정신에 당신의 사상을 이식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예를 들어 시민들이 당신에게 호감을 갖도록 만든다던지, 갱 단원들이 서로를 배신하도록 만들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범죄적 연결고리는 약간의 의심만으로도 쉽게 부서지기 때문입니다.
높은 레벨의 제안을 가진 경찰은 모든 사람에게 사근사근 접근하는 동시에 상대방이 발산하는 매력에는 저항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그 모든 친목질과 스며드는 매력은 당신을 쓸데없이 끈덕지게 구는 사람으로 만들 텐데, 그 사실을 모르는 척 어물쩡 넘어가긴 힘들 겁니다. 반대로 낮은 레벨의 제안을 가진 경찰은 타인과 관계를 맺는 일에 큰 어려움을 느낍니다. 낮에도 밤에도 당신은 혼자가 될 겁니다.
장소
9과제
122대사
148- 젊은 여인이 담배를 피고 있다.
- 가늘고 평범한 수염을 가진,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당신이 다가옴을 알아차린다. 그는 들고 있던 장부를 내려놓고, 경위 쪽을 돌아본다.
- 허옇게 뒤집힌 눈이 툭 튀어나온 시체가 당신을 바라보고 있다. 얼굴 주변은 사람의 꼴이 아니게 되어, 곧 부풀어져 터질 것만 같다. 입술은 물고기처럼 부풀었고…
- "보세요." 그녀가 담배를 피우면서 당신을 반긴다. "건물 밖이 참 깜깜하죠. 개는 멍멍 짖어대고, 저는 아직도 여기 있네요. 커피나 홀짝이면서... 약속을…
- "우리 세입자, 경찰 나리. 간밤에 파도가 자네를 깨우지 않았길 바라네. 뭐 도와드릴 일이라도 있는가?"
- "아, 안녕하시오 경관 나리." 그는 손으로 입을 가린 채 발작적인 기침을 억지로 참는다.
- "하드 경찰." 아이는 존경을 담아 당신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녹음 장치를 끈다.
- "뭐 필요하신 거 없습니까?"
- "부탁하건대 제가 민간인을 쏘게 되는 상황만은 만들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희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을 테니까요."
- "무엇이 보이십니까?" 경위는 안경을 닦고 나서, 눈을 가늘게 뜨고 흙 모양을 바라본다.
- 썩어가는 남자는 옆으로 누워 당신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다. 벨트는 여전히 그의 목에 둘러져 있고, 몸은 검시의 손길을 기다리는 듯 벌려져 있다.
- 그냥 붉은 의자잖아. 빈 오두막에 붉은 의자만 덩그러니 놓여져 있다고. 선반 위에는 먼지 쌓인 나비넥타이 같은 게 놓여져 있고. 여긴 뭐 볼 게 없을 것 같은데?
- "정말 안 그러고 싶긴 한데. 그래도 뭐 새로운 종도 찾아냈겠다. 살인 사건도 해결했겠다..." 남자는 어깨를 으쓱한다.
- 여자는 눈을 감고 입술을 계속 움직이며 공허를 바라본다.
- "그렇지..." 노인이 끄덕인다. "여기 이 지형이 친숙한 게임을 다채롭게 해 준다네."
- "내가 아는 것들은 다 털어놨수다." 그는 긴장해서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이제 나한테 말 거는 것 좀 그만둬주겠나?"
- "안녕하세요, 일류 형사님." 소녀는 따듯하게 웃는다. "책을 더 사러 오신 거예요?"
- 뭐, 저질러 버렸네. 네가 이 문제를 대화로 해결할 수 있을지 한번 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