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 평정
화자 · 26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이 수척한 남자의 모습이 놀라운 이유는 복통, 영양실조, 끊임없는 기침 따위가 아니야. 오히려 눈에 뻔히 보이는데도 눈치채지 못한 부분에 있어. 이 남자, 44년을 야생에서 보낸 사람치고는...
응답 · 1
이전 대사 · 1
바로 그거야. 말도 유창하고, 부자연스럽긴 하지만 몸놀림도 재빠른 편이거든. 기침을 심하게 하는데도, 목소리가 꽤나 멀쩡해서, 복잡한 생각을 표현하는 데에도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니까. 무엇보다 이 남자에겐 생기가 있어.
응답 · 1
이전 대사 · 1
그건 알 수 없어. 하지만 부작용이 따르는 모양이야. 부자연스러운 손동작, 실 가닥처럼 뚝뚝 끊기는 사고 과정. 이따금씩 장작이나 갈대밭을 가만히 응시하고 있는 건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닐 테니까. 게다가 감정 기복까지 겪는 모양인데, 감정이 신경계의 통제를 벗어나서 거품이 일듯 바깥으로 부글거리는 상태야.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응답 · 7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나는 통증에 대처하기 위해 진통제를 먹는 거야. 저 도시의 사람들은 괴로움 때문에 진통제를 집어 먹는 것 같더군. 질병이 방치되고 있는 거지. 탐욕스런 의사들에겐 언제나 돈이 모자라거든."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응답 · 1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치매 앓는 사람이 어떤지는 잘 알잖아. 비슷하지만 달라. 일단 사고 과정이 작동하기만 하면 꽤나 명료한 모습을 보여주고, 심지어는 예리하기까지 하거든. 노망났다고 생각하기엔 전혀 다르지.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이전 대사 · 3
- 이따금 보이는 부자연스러운 손동작, 입맛을 다시며 절박하게 장작불을 응시하는 모습. 그것들을 제외하면, 나이가 많다는 점 외에 특별한 부분은 찾아볼 수 없어.
- 가끔 부자연스러운 손동작을 보여주는 경향이 있고, 명백히 영양실조 상태야. 하지만 그게 전부다. 노인의 구부정한 뼈대에선 알아낼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시간은 흐르고, 당신은 다음 할 말을 준비한다...
- 분명히 진통제 부류의 약물을 하고 있을 거야. 가끔 부자연스러운 손동작을 보여주기도 하고, 영양실조 경향도 있어. 하지만 그게 다야. 시간은 흐르고, 당신은 다음 할 말을 준비한다...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분명히 진통제 부류의 약물을 하고 있을 거야. 가끔 부자연스러운 손동작을 보여주기도 하고, 영양실조 경향도 있어. 하지만 그게 다야. 시간은 흐르고, 당신은 다음 할 말을 준비한다...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가끔 부자연스러운 손동작을 보여주는 경향이 있고, 명백히 영양실조 상태야. 하지만 그게 전부다. 노인의 구부정한 뼈대에선 알아낼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시간은 흐르고, 당신은 다음 할 말을 준비한다...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1
이전 대사 · 2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응답 · 1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도시 전체가 하나의 납골당이라는 뜻이라네. 마지막 한 오라기까지 벗겨놓은 위에 네온이라는 천을 덮어놨지. 그런데 마르티네즈는..." 그는 견딜 수 없는 역겨움에 고개를 흔든다, "마르티네즈는 그중에서도 최악이야."
응답 · 1
이전 대사 · 1
"이 인종주의자 새끼들 때문이야. 마르티네즈에선 모두가 인종주의자라네. 아주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일이 그거인 것 같아. 틈만 나면 트럭에서, 폐허에서 인종주의 라디오 방송을 틀어대질 않나," 그는 육지를 가리킨다.
이전 대사 · 1
"다들 스테로이드를 한바탕 빨고는 라디오 레바숄 '92를 듣는 거지. 이 인종은 어떻고, 저 인종은 어떻느니... 그게 전부 사민주의의 촌극이 직접 운영하는 사민주의 노조에서 인가받은 거란 말이야..."
"그래, 그 컨테이너 안에 싸질러져 있는 파리 유충 말일세. 그 자식은 허무주의 광고쟁이들이 나타나서 필리프 3세... 그 매독 걸린 살인광의 동상을 세우는 꼴을 그냥 바라만 봤어. 그것도 아예 광장에다가 세워놨더군. 노동 계급에게 침을 뱉는 짓이지."
이전 대사 · 2
"고대 페리카르나시스의 농노들 이래 지금의 마르티네즈 프롤레타리아보다 더 타성적인 사회 계급이 존재했던 적은 없다네. 레바숄의 다른 지역에선 흡사 재건을 하려는 시늉이라도 하는데, 여기 있는 인민들은 아직도 폐허에서 살고 있다고..."
이전 대사 · 2
"천막이나 쳐놓고, 짐승이나 진배없이..." 그는 교회를 가리킨다. "대표적으로 저기 얼음판 위에서 붐 붐 망나니 짓거리나 하는 놈들 말일세. 천막 채로 수장되지 않아서 안타깝기 그지없어." 노인은 서러움에 고개를 흔들며 무너지지 않는 얼음판을 바라본다.
"개중 최악의 인사는 피를 한껏 빨아재낀 마귀할멈이라네. 자기 요트 위에서 입맛이나 다시는 년이지. 근데 사실... 늙은 계집년은 튀어버린 지 좀 됐고, 그 총 들고 설치는 도자기 병정들도 죽어버렸으니, 진짜 최악은 아니라고 할 수 있지..."
"진짜 최악은 제복이나 입고 여기저기 퍼레이드나 하고 다니는 그 늙다리 수탉 놈이라네. 우리 무덤 위에서 춤판을 벌이는 게 인종주의자랑 자유주의자만 가지고는 부족했단 말인가! 늙어빠진 왕당파의 구울마저 아직까지 퍼레이드를 계속하고 있단 말이야. 하루 종일 공놀이나 해재끼는 놈 같으니,"
"매일 아침 저기서 저러고 있어. 저 자식이 부단히도 지키려고 노력하던 그 기생충들은 정작 오존이나 크로와양-모랭 같은 다른 섬으로 도망쳐서, 궁전을 새로 짓고 자기 아들딸이랑 약물중독 근친상간이나 벌이고 있단 말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