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 클라셰 (미스 오란예 디스코 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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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노조 사람들이 꽤 건방지거든요. 자기들이 이 구역 경찰이라고 생각해요. 최소한 해안가에선 그렇다고 여기죠. 나머지 구역에서도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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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요, 여러 가수의 곡이었어요. 오스텐테이셔스 오케스트레이션즈 곡이 제일 많이 들렸고요." 그 이름에서 당신이 무언가 떠올리기를 바라며 그녀가 눈썹 한쪽을 치켜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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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던 곳에서 OO는 엄청 성공한 밴드였어요. 그땐 당연히 저도 아주 어렸죠, 7살 쯤이었나. "인생은 고달프지마아아안!" 그녀가 노래한다. "우리는 나아간다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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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아무 상관 없다고. 우린 이제 혼자라고.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음악 자체는 차분하고 조용했던 것 같은데, 그걸 상처 입은 멧돼지 같은 소리로 따라 부르시더군요. 거기에 대고 뭐라고 따라 부르는지는 알아듣기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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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이랑 가구가 박살나고, 노래가 멈췄으니까 테이프 플레이어도 망가졌겠네요. 파괴행렬 그 자체였죠. 그러더니 소리를 지르고 기절하신 것 같아요."
"음. 소리 지르던 내용이 아마... 더는 '이런 짐승'으로 살고 싶지 않아 였던가. 제가 잘못 들었을지도 몰라요. 근데 꽤 인상적인 내용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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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가사 속에 교회가 있었어요. 진짜 진짜 작은 교회면서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조그마한 교회라는 것 같던데. 아무튼 그런 주제였어요.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