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 에브라트 클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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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거면, 그냥 듣기 좋은 말을 했던 것뿐이군요..." 그의 목소리에 실망감이 묻어나온다. "그들은 본인이 말하는 만큼 그렇게 가차 없는 자들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아니면 이 일에 보기보다 많은 속사정이 있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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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타이터스와 그 청년단 사람들하고 겨우내 함께 다니던 그 여자 말이죠?" 그가 킥킥 웃는다. "다들 그 여자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고 있었죠. 방값도 대신 지불하고, 물건도 옮겨주곤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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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그것과 관련이 있겠군요?" 남자는 그 가능성에 신이 난 듯하다. "저는 사람 보는 눈이 그렇게 걸출하진 않아요. 여기에서 일어난 일들은 모두 당신이 어떻게 이해했느냐에 달렸습니다, 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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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형과 파업이 연관되어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와 관련해 당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듣고 싶은데요."
"처형과 파업이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 건지 다시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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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이면 형사님께서 사망자가 누구를 위해 일하고 있었나 파악해내셨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악당들을 위해 일하고 있었죠. 와일드 파인즈사요. 우릴 겁주려고 보냈죠. 높으신 분들이 우리 바닥 사람들에게 행한 또 다른 폭력적 수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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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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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들 입니다. 이수트, 세메닌, 사라미리자에서 일어난 대리전으로 단련된 살인청부업자들이 저지른 일들을 보세요. 강간, 살인, 방화... 세뇨리따 파인애플 회사를 위해 어린애들을 죽이기도 했어요, 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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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그들이 했던 일을, 여기서 반복하고 있어요. 레바숄을 제3세계 빈민가로 만들려는 겁니다. 솔직히, 그들이 저지르지 않은 유일한 일은, 마을에 돌아다니는 코끼리를 죽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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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난 저 밖에서 벌어지는 잔혹함을 직접 목격하지는 않았어요. 전 컨테이너에서 안락하게 머물고 있죠. 실은, 제가 어디로 이동할 일이 생긴다면 컨테이너째로 옮겨줍니다." 그가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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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와 제 재미난 컨테이너 이야기는 충분히 한 것 같군요." 그의 얼굴이 심각해진다. "회사가 고용한 킬러 말인데요... 세 명인 것 같아요. 모두 단련된 특공대 같은 이들이죠."
"그들 중 하나가 아주 위험한 놈이었어요. 술에 취해서, 폭력을 쓰고, 강간을 하기도..." 그가 머리를 흔든다. "심지어 교섭대리인도 통제하지 못했죠. 그가 당신이 찾는 나무에 매달려서 놀기를 좋아하는 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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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용기가 있어요, 해리. 동네 사람 모두가 그렇죠. 세게 압박하면 우리도 받아치는 거고, 그러면 우리는..." 그가 손가락을 들어 올린다. "죽음으로 밀어붙일 수밖에 없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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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은 있죠, 해리, 가능성은. 우리 중엔 팔씨름 챔피언도 있고, 조정 동호회 사람, 전직 석탄 광부도 있어요. 모두 자신의 보금자리를 위해서라면 언제든 행동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는 거친 남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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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여러분과 같은 사람들이죠." 남자가 당신과 경위를 향해 고개를 끄덕인다. "나쁜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원하는 이상적인 사람들입니다. 만일 그런 일이 이미 벌어졌다면... 뭐, 반드시 처벌이 따라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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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같은, 나쁜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원하는 이상적인 사람들입니다. 만일 그런 일이 이미 벌어졌다면... 뭐, 반드시 처벌이 따라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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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하루는 타이터스 하디, 치안유지대 대장이 제게 와서 그러더군요. '조합장, 사민주의에 대한 열망이 우리로 하여금 이 땅에 위협이 되는 이 짐승 같은 놈을 죽이게 만들었어.' 라고요."
"정확히 그렇게 말한 건 아니지만, 아무튼 그런 뜻이었죠. 당연히 제게는 하디 패거리가 그 남자를 죽인 것처럼 들렸거든요." 그가 피식 웃는다. "저는 그자들에게 2주의 유급휴가를 주고 보복이 있을 수도 있으니 몸을 사리라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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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전혀 걱정되지 않아요. 이 사람들은 체포되거나 그럴 사람들이 아니에요. 거칠고 투지가 있는 마르티네즈 아이들이니까요. 그들을 데려갈 사람이 있다면 보고 싶군요." 그가 킥킥 웃는다. "게다가 그들을 보호해줄 우리 변호사 아가씨를 보내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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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현명하시군요, 해리. 그렇습니다. 무슨 여자에게 인상을 남기거나 그러려고 그렇게 말했을 수 있죠." 그가 턱을 문지른다. "하지만 타이터스는 성질이 더러워요, 그러니까 확률은 반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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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목매달린 남자를 죽였다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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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제 컨테이너요?" 그가 킥킥 웃는다. "그건 아주 재미있죠. 누가 알겠어요, 다음 이동 때 당신이 여기 안에 있게 될지. 아주 재미있을 거예요, 장담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