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화 분석
- 대화
- 122
- 장소
- 10
설명
추천 대상: 범죄과학수사관. 계산적 싸움꾼. 수학뇌 탑재형 인간.
시각화 분석은 당신이 인간 세계의 법률뿐만 아니라 자연의 법률에도 숙달되게 만듭니다. 이는 마음의 눈을 통해 가상의 범죄 현장을 투영해 재구성할 수 있게 해준다는 걸 뜻합니다. 당신은 총탄이 유리창을 어떤 방식으로 깨트렸는지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수학적인 단위의 정확도로 탄도를 계산해낼 수 있습니다. 또한 한눈에 수많은 발자국을 세면서 신발 사이즈와 디자인뿐만 아니라 신발을 신은 사람의 키, 몸무게, 그리고 성별까지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높은 레벨의 시각화 분석을 가진 경찰은 이 세상의 비밀을 꿰뚫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마음속 디오라마에 너무 빠지게 되면 그 자리에서 누가 바지를 벗겨가도 눈치채지 못할 겁니다. 반대로 낮은 레벨의 시각화 분석을 가진 경찰은, 장님과 다름없는 분석력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외부의 도움 없이 범죄 현장을 재구성하려면 깨나 힘들 겁니다.
장소
10과제
113대사
122- "또 왔어?! 어이가 없네 빌어먹을..." 남자가 고개를 젓는데, 정말로 어이를 잃어버려서 어이없어하는 것만 같다.
- 당신은 낡고 커다란 창문을 보고 있는 자신을 다시 보게 된다...
- 똑같이 생긴 두 개의 형광빛 형체가 있습니다, 한 남자와 한 여자. 거꾸로 움직이는 한 줄기 광선이 남자의 입에서 폭발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창을 지나, 바깥…
- 안에서 빗장을 지른 이 문은 당신이 방금 지나온 핀볼 작업장으로 통한다.
- 작업장 바닥에 덮혀있는 솜털카펫의 먼지에, 발자국이 확실히 보인다.
- "알겠어요." 그녀는 커피잔을 탁자 위에 올려둔다.
- 잠깐만 기다려 보십시오.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풀어 올랐던 그 남자, 42살이었다고요?
- 저격수가 이곳을 암살을 위한 은신처로 사용했다는 걸 나타내는 무언가가 여기 있습니까? 이곳에는 그저 도시 쓰레기, 공병, 허물어져 가는 통신탑만 있을 뿐입니다.
- 오렌지색 재킷을 입은 경위의 익숙한 모습이 보인다. 심한 통증 때문에 둘이 됐다 셋이 됐다 한다.
- FALN 바지를 입은 사춘기 소년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연이어 두 배, 세 배의 고통이 밀려온다. 그가 말한다:
- 사슬은 바닷속으로 잠겨 들어가 해안의 보급창과 섬을 연결해주고 있다.
- 비바람에 풍화된 낡은 문이 보급고를 지켜 선다. 바람은 그 앞에 모래 언덕을 쌓아놓았다. 아마 오랫동안 열리지 않은 모양이다. 손잡이가 보인다.
- 싸구려 잡지들, 장기 연재 판타지 소설과 형사 소설들, '동물 어드벤쳐', 전기 공학 잡지, 인터내셔널 스릴러. 약간 선정적인 책과 함께 지난 세기에 쓰인 역사…
- 반쯤 드러난, 무너져가는 지붕으로 가려진 콘크리트 평판 위에 빗물을 머금은 매트리스가 하나 놓여 있다. 매트리스의 머리맡에는 두 개의 구멍, 총안구가 마치 벽에…
- 노인은 갈대밭을 바라볼 뿐이다. 얼굴에는 아무런 표정도 나타나지 않는다. 바람이 나뭇잎을 스치고 지나간 것처럼, 희미한 경련이 살가죽을 따라 흐른다.
- 울음소리와 딱딱거리는 소리가 울려퍼지며, 절지동물의 턱과 닮은 더듬이가 뻗어나와 당신을 반긴다. 이제는 올려다보기만 하면 거대한 키틴질의 하얀색 다리로 하늘이…
- 방수 망토가 홀로 바람을 맞으며 흔들리고 있다. 이젠 누구도 가지러 오지 않을 것이다.
- "장난하세요, 해리? 문을 진짜로 열지도 않았으면서 지금 제게 열었다고 한 겁니까?" 그의 부릅뜬 눈이 당신의 얼굴을 탐색합니다. "터무니없는 사람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