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 장 비크마르
화자 ·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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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있었다? 이건 아마 사실이 아닐 수도 있어. 왜냐하면 저 녀석은 40살짜리 몸뚱이에 들어 있는 건방진 꼬맹이니까. 아마도 창백과 관련 있을지도? 아니면 초자연적인 현상이라든가?"
"아니 어쩌면 최면술로 치료가 가능할지도? 근데 그럼 난 이렇게 생각하겠지. 아니,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저 새끼는 그냥 등신일 거야. 이 좆같은 상황을 모면하려고 기억상실증 걸린 척하는 술 취한 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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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랩맨은 잘못된 단어 선택이긴 한데, 아무튼 저도 해안가에 있는 교회에 있었습니다. 그 교회는 음향-공간 이상 현상으로 흔들렸었죠. 어쩌면 엔트로피학적 현상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그저 무선 전파와 관련 있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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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좌파라고요? 뭐, 사실, 전 스스로가 전형적인 좌파라는 점은 고려치 않고 있습니다. 적어도 마조프주의자는 아니고요. 아무튼, 좋습니다. 다시 이론 얘기로 돌아가시죠, 어떤 일이 벌어진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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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까지나, 또 일전에 술집에서 있었던 경위님과의 상호작용들, 그리고... 제가 '고자질'을 하려는 건 아니지만," 남자가 손가락을 까딱여 따옴표 제스쳐를 취하며, "요전번에 만났을 때도 저를 전혀 알아보질 못하더라고요, 그런 데서 드러나는 점들을 보자면...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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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까지 있었던 저희 간의 상호작용이라든지, 법 집행자로서 신분을 망각하고 지역 사람들과 이루어진 상호작용이라든지, 그런 데서 드러나는 점들을 보자면... 하나부터 열까지 매우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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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위님," 여자가 무거운 한숨을 쉬며 말한다. "제 이름은 '말처럼 생긴 여자'가 아니라 유디트 미노예요. 두 달 전에 경위님 팀으로 배정되었고요. 저희가 파트너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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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기 있는 건 어떻게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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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이 나온 김에, 건물 앞의 그 커다란 대공 그라피토. 불이 붙어있던 그거, 네가 한 거야?"
- "이상하군. 매니저가 그런 말은 안 해줬는데. 뭐 솔직히, 그 가게를 완전히 지켜낸 것도 아닌 것 같지만. 건물 앞에 커다란 대공 그라피토가 있더라고. 불이 붙은 채로 말이야."
- "이상하군. 매니저가 그런 말은 안해줬는데. 뭐 솔직히, 그 가게를 완전히 지켜낸 것도 아닌 것 같지만. 건물 앞에 커다란 대공 그라피토가 있더라고. 피가 섞인 그라피토."
- "말이 나온 김에 말이야. 커다란 대공 그라피토가 매니저 건물 앞에 있더라고, 새빨간, 관용 연료로 쓰였던데. 네가 그런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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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 지아툰의 '미로바 82'에 나온 구절이네요, 맞죠? 공산주의의 소녀에 대한 내용이잖아요, 제목처럼 죽었다 다시 등장하는 인물인데, 유령이 되어 나타..." 남자는 주위를 둘러보다, 동료들의 짜증스러움을 알아채곤 말을 끊는다. "훌륭한 선택이에요, 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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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 지아툰의 '미로바의 윤회'에 나온 구절이네요, 맞죠? 공산주의의 소녀에 대한 내용이잖아요, 제목처럼 죽었다 다시 등장하는 인물인데, 유령이 되어 나타..." 남자는 주위를 둘러보다, 동료들의 짜증스러움을 알아채곤 말을 끊는다. "훌륭한 선택이에요, 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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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군. 매니저가 그런 말은 안 해줬는데. 뭐 솔직히, 그 가게를 완전히 지켜낸 것도 아닌 것 같지만. 건물 앞에 커다란 대공 그라피토가 있더라고. 불이 붙은 채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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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군. 매니저가 그런 말은 안해줬는데. 뭐 솔직히, 그 가게를 완전히 지켜낸 것도 아닌 것 같지만. 건물 앞에 커다란 대공 그라피토가 있더라고. 피가 섞인 그라피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