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식과 섹스하는 거. 부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그거야. 온 역사를 통틀어서... 종주국 왕족의 혈통조차조! ...전부 더럽고 추잡한 섹스를 하기 위한 핑계였단 말일세. 적어도 그 좆같은 늙다리 프리셀이 죽었다는 건 마음에 드는군..."
대화 · 평정
화자 · 26
"그 자식을 철도마차 아래로 밀어 넣을 때가 진짜 좋았지. 다만... '30년대 들어서 디스코 창녀..." 마지막 단어 뒤로는 불길한 중얼거림만이 이어진다. 한마디도 이해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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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과 에드가 사이에 어떤 거래가 오갔던 걸까?
- "저기, 어르신, 그 르네라는 분 말입니다만..."
- "흐으음... 그 스테로이드를 한바탕 빤 인종주의자 말입니다. 항만 입구에 있는 남자 말하는 거죠?"
- "교차로에 있는 동상에 관해서도 한 말씀 하셨는데... 매독이라고 하셨나요?"
- "자기 보트를 타고 와서 피를 빠는 마귀할멈... 마귀할멈이 뭘 말하는 겁니까?"
- "그 얼음판 위의 붐 붐 붐 망나니라는 건..."
- "'화려한 제복을 입고 퍼레이드를 하는 수탉'이라니, 르네 씨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 "디스코... 창녀?"
- "말씀 나눠서 기뻤습니다만, 이제..."
- "노조는 사민주의자 집단이고, 클레어 씨는 사민주의의 촌극이라고 하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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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주아 젖소... 그 여자 이름은 티펜 올리였어." 노인은 눈을 찌푸린다. "부자가 마을에 찾아올 때면 한시도 빠짐없이 그 손을 핥아댔지. 그렇게 상호 협력에 열성적인 노동자 대표를 본 적이 없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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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서 그런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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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이었지... 전화가 왔다더군. 그 사람 도망쳤다고. 무슨 오줌 자국 지워지듯, 비싼 향수 증발하듯 사라졌다고..." 노인은 눈을 찌푸리더니, 검게 탄 통나무를 보며 미소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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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한테서요?" 경위 또한 노인의 시선을 느낀다. 어두운 시선이다. "전화가 직접 온 게 아니라, 따님한테서 온 거라고 들었는데 말이죠. 근데 사실, 따님에게서 온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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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젖소년의 오른쪽 폐에 총알이 박혔기 때문이라네. 자기 젖통을 부여잡고는 그대로 수로 아래에 뛰어들어서 익사해버렸지. 아니면 과다출혈이었나... 단정은 못 하겠군. 참 허술한 일처리였어. 목표물이 움직이는 중이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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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는 모양이더군, 비틀비틀거리면서. 노란 옷으로 차려입었는데, 늘상 그렇듯이 취해 있었어. 팔 아래로 늘어뜨린 노란 가방은 흔들거리는데, 여자 주변의 폐허는 온통 어둡기만 했지. 막 수로를 건너려는 참이었어."
"그랑 쿠롱 아니면 베탕쿠르... 뭐 그런 데 있는 집으로 가는 중이었겠지. 이 지옥과 폐허 속에서도, 그 여자처럼 번창하는 인간들을 위해 고급 주택이 지어지는 곳이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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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쏜 거지," 노인이 어깨를 으쓱한다. 눈빛이 순식간에 얼어붙는다. "아니면 젖소년이 지 혼자서 떨어졌든가... 내가 기억에 구멍이 많이 생겨서 말일세, 확실한 거 하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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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는 걸세. 물질적 기반도 그대로고, 헤게모니도 그대로고, 봉기도 없었고, 그저 말만 해댈 뿐인... 조합은 후줄근하게 흐지부지됐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어. 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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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진술하길 원하신다면, 에드가에 대한 정보를 RCM 측에 흘려주시면 끝입니다. 그럼 그냥 풀어드리겠습니다." 경위의 목소리는 훨씬 차분하다. 마치 이 모든 게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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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는 저희 측에서 모두 덮어드릴 테고, 전쟁 포로 대우를 해드릴 수도 있습니다. 어르신께선 아직 참전 중에 계시며, 임무를 수행 중인 겁니다. 아예 사마라 인민 공화국으로 인도해드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퇴행한 노동자 국가 말인가? 염소 똥이나 받아먹는? 고맙지만 사양하겠네, 나는 레바숄 인민이거든," 노인이 침을 뱉는다. "살날도 얼마 안 남았으니 그냥 여기, 모럴린테른 감방에서 썩을 생각이야. 진술이고 뭐고 아무것도 할 생각 없으니 그리 알게." 그는 기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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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있는 동무에게 털어놓으셔도 괜찮습니다. 사실 그렇게 쓸모 있는 정보도 아닐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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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부역자로 전락하려고 40년 동안 싸워온 게 아닐세. 채널 8, 40AM이랑 르 까날 뒤 크림에서 들었다고..."
"이 세상엔 떠벌이만 남았어. 모두가 모두를 배신하지. 사람들은... 스스로를 걸어 잠갔다네. 선한 사람, 양심이 있는 사람, 그런 사람들은 모조리 도륙당하고 짓밟혀 버렀어..." 그는 도시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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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벌어지는 걸 멀리서 봤는데, 광경이 썩 마음에 들더라... 여기까지만 말해두겠어. 부역자로 살아 먹으려고 40년 동안 싸워온 게 아니거든. 채널 8에서 다 들었단 말일세. 40AM, 라디오 레바숄 심야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