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정
- 대화
- 175
- 장소
- 10
설명
추천 대상: 카드 선수. 밀리터리 페티시 보유자. 쿨한 사람.
평정은 빈틈을 보이지 않게 해줍니다. 적어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빈틈을 보이지 않도록 말입니다. 당신은 굳건한 태도를 취할 수 있습니다. 세상으로부터 감정을 숨길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의 바디 랭귀지를 읽는 데에 큰 도움을 받습니다. 타인의 평정 속에 파고들어 빈틈을 헤집을 수 있도록 말이지요. 덤으로, 그러고 다니는 게 꽤 멋있기도 할 겁니다. 구부정한 자세만 취하지 않는다면 디스코 복장이 더 멋지게 잘 어울릴 테니까요.
높은 레벨의 평정을 가진 경찰은 드센 배짱을 가지고 엄격한 표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보여줄 사람도 없는 늦은 밤 침대에서조차 그런 표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건 단점이지만 말입니다. 반대로 낮은 레벨의 평정을 가진 경찰은, 항상 빈틈을 드러내게 됩니다. 분노와 공포를 겉표면에 드러내는 사람이 권위를 유지하기 힘들다는 사실쯤은 경찰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죠. 더 안 좋은 점은, 거기까지 떨어지면 경찰은 커녕 패션 단속반 노릇조차 못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장소
10과제
122대사
175- "시간을 되돌리려고 하는데. 도와줄 수 있겠나, 동포?"
- "시간을 되돌릴 방법을 찾아야 해."
- "개리, 시간을 되돌리는 방법을 알고 있나?"
- "드디어 오셨군요. 제가 찾으러 가 봐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왜 이리 오래 걸리셨습니까?"
- "안녕, 멋쟁이. 요새 어떠니?" 피곤한 듯한 목소리다.
- "경무사님! 절 찾으셨네요." 발코니의 청년은 당신을 향해 밝게 미소 짓고는 담배 한 모금을 더 빨아들인다.
- "또 보네요. 경무사님."
- "더 남았나요?" 그녀는 조바심을 내며 팔짱을 낀다.
- 각성제도 얻었으니 빨고 정신 좀 차릴 시간이야. 사건 수사할 시간이라고.
- 무대는 당신의 공연을 기다리고 있다. 뭔가... 조용한 느낌이다. 발 아래 알갱이가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릴 정도다.
- "다시 봐서 반가워 경찰관들. 내 벽화를 감상하러 왔어?"
- 소수의 메뚜기만이 함정 내부를 느릿느릿 걷고 있다. 나머지는 한쪽 구석에 죽어 수북이 쌓여있다. 대벌레는 어디에도 없다.
- 하얀 세라믹 부츠가 발과 종아리를 어찌나 딱 감싸주는지 내려다보면서도 놀라울 지경입니다.
- 갑자기 몸이 마비되면서 공격적인 잡음이 머리를 가득 채우고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기묘한 통증이 밀려온다. 잡음 속에서 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 갈색 가죽으로 묶인 두꺼운 일지는 담백함과 도표로 가득하다.
- "그래, 한발 물러서서... 생각해봐야겠어." (끝맺는다.)
- 가슴 속에 뭔가 느껴져. 어딘가 부자연스러운 압력이군. 그 압력은 네 왼팔로, 턱으로 퍼져나가고...
- "자 이제 그걸 여기 연결만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