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 탈영병
화자 ·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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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마음에 드시나 봅니다, 안 그런가요? 피해자와 친밀한 관계에 있던 여자입니다. 그 용병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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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넨 패배했어, 동무. 패배했다고..." 노인은 고개를 젓는다. 머리통과 턱에 달린 회색빛의 체모까지 따라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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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어르신보다 열 배는 더 과격합니다. 바로 급진적 중도주의자죠. 전 이 상황을 바로잡을 뿐입니다."
- "저희는 의회를 세울 겁니다. 시장을 보호하고, 거리를 안정화하기 위함이죠.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 제가 할 일이 그겁니다."
- "맞습니다. 전 부역자 나부랭이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행동은 한단 말입니다. 어르신이 죄다 박살내고 다닐 동안 저는 거리의 평화를 수호해요."
- "전 이 도시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압니다. 당신네 미치광이 과격파들이 도시를 찢어발기고 오천만 명을 죽였잖아요."
- "상관없습니다. 50년 전 일 따위는 상관없어요. 현재는 현재일 뿐이고 저는 도시의 안전을 지켜야 합니다."
- "저도 어르신과 같은 레바숄인입니다. 라 델타의 개자식들을 위해 일하지 않아요. 전 이 체제를 내부로부터 전복시키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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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흰 어르신보다 열 배는 더 과격합니다. 바로 급진적 중도주의자죠. 저흰 이 상황을 바로잡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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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을 바로잡아? 20초 단위로 어디선가 총성이 들려오고, 애새끼들은 총을 쏴대는데... 씨발것들의 아동 강간마들이 애를 채가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는 자신의 목소리에 목이 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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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 자네는 이걸 안전이라 부르는가? 이건 실패야! 20초 단위로 어디선가 총성이 울려 퍼지지.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단지 우리가 패배해갈 뿐..." 그는 자신의 목소리에 목이 멘다.
- "체제를 내부로부터 전복시켜... 광견병이라도 걸렸나! 자네가 하는 짓이라고는 그 자식들의 불알이나 핥아대는 것뿐인데..." 그는 자신의 목소리에 목이 멘다.
- "안정화라... 그 의회는 빌어먹을 안정화를 하기는커녕, 철창을 걸어 잠그는 자물쇠 노릇이나 할 게다. 시장은 황폐화되고, 연민과 고통 속에 잠겨만 가겠지..." 그는 자신의 목소리에 목이 멘다.
- "평화를 수호해? 자넨 이걸 평화라고 부른단 말인가? 20초 단위로 어디선가 총성이 울려 퍼지는데,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단지 우리가 패배해갈 뿐..." 그는 자신의 목소리에 목이 멘다.
- "상황을 바로잡아? 20초 단위로 어디선가 총성이 들려오고, 애새끼들은 총을 쏴대는데... 씨발것들의 아동 강간마들이 애를 채가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는 자신의 목소리에 목이 멘다.
- "이십만 명, 많이 잡아야 이십만 명이었다고! 정말로 정신 나간 수치는 따로 있지," 그가 야유한다. "천만 명, 아니, 수천만 명이 상륙작전 당시 죽었다네! 바로 너희들 손에 말이야..." 그는 자신의 목소리에 목이 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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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의회를 세울 겁니다. 시장을 보호하고, 거리를 안정화하기 위함이죠.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 저희가 할 일이 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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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화라... 그 의회는 빌어먹을 안정화를 하기는커녕, 철창을 걸어 잠그는 자물쇠 노릇이나 할 게다. 시장은 황폐화되고, 연민과 고통 속에 잠겨만 가겠지..." 그는 자신의 목소리에 목이 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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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저흰 부역자 나부랭이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행동은 한단 말입니다. 어르신이 죄다 박살내고 다닐 동안 저흰 거리의 평화를 수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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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수호해? 자넨 이걸 평화라고 부른단 말인가? 20초 단위로 어디선가 총성이 울려 퍼지는데,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단지 우리가 패배해갈 뿐..." 그는 자신의 목소리에 목이 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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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흰 이 도시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압니다. 당신네 미치광이 과격파들이 도시를 찢어발기고 오천만 명을 죽였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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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만 명, 많이 잡아야 이십만 명이었다고! 정말로 정신 나간 수치는 따로 있지," 그가 야유한다. "천만 명, 아니, 수천만 명이 상륙작전 당시 죽었다네! 바로 너희들 손에 말이야..." 그는 자신의 목소리에 목이 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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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없습니다. 50년 전 일 따위는 상관없어요. 현재는 현재일 뿐이고 저흰 도시의 안전을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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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자네는 이걸 안전이라 부르는가? 이건 실패야! 20초 단위로 어디선가 총성이 울려 퍼지지.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단지 우리가 패배해갈 뿐..." 그는 자신의 목소리에 목이 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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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어르신과 같은 레바숄인입니다. 라 델타의 개자식들을 위해 일하지 않아요. 저흰 이 체제를 내부로부터 전복시키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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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개인주의자들은 온갖 것에 브랜드를 다 붙이더군... 내 신발 브랜드가 뭐 어쨌다는 건가? 산사..." 노인은 진흙으로 뒤덮인 자신의 운동화를 살펴본다. "산사 뭐시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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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돌 열심히 굴리는구만, 그렇지?" 노인은 눈을 가늘게 뜨고 당신을 바라본다. 검은 진주알이 혐오감으로 번뜩인다. "주인님께 뭐라도 보고해 올리려고 절박하게 구는 꼬라지가 아주... 그 뒈진 녀석을 어지간히도 아꼈나 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