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 창백운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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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그 말도 안되는 곁다리 임무 중이시군요, 알겠습니다..." 경위가 한숨 쉬더니 여자를 바라본다. "부인, 제 파트너가 당신이 창백 운송일을 했는지 알고 싶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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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확히 그게 형사님이 하지 않았으면 하는 겁니다..." 경위가 한숨 쉬더니 여자를 바라본다. "부인, 제 파트너가 당신이 창백 운송일을 했는지 알고 싶다고 합니다."
- "아직도 그 말도 안되는 곁다리 임무 중이시군요, 알겠습니다..." 경위가 한숨 쉬더니 여자를 바라본다. "부인, 제 파트너가 당신이 창백 운송일을 했는지 알고 싶다고 합니다."
- "정확히 그게 형사님이 하지 않았으면 하는 겁니다..." 경위가 한숨 쉬더니 여자를 바라본다. "부인, 제 파트너가 당신이 창백 운송일을 했는지 알고 싶다고 합니다."
- "정확히 그게 형사님이 하지 않았으면 하는 겁니다..." 경위가 한숨 쉬더니 여자를 바라본다. "부인, 제 파트너가 당신이 창백 운송일을 했는지 알고 싶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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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는 멍청이가 맞아. 그리고 날 여기 묶어두고 있어. 이 난간에 딱 붙어있도록 말이야. 더 이상 다른 게 없다면..." 그녀가 담배를 꺼내더니 저 멀리 무언가를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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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군테 아 포에이라'에서의 가브리엘 부엔게로 같군."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불친절하게 미소 짓는다. "그렇다면 자네랑 나랑은 정반대일세. 난 모든 걸 기억하지, 심지어 내가 전혀 몰랐던 것까지 전부 기억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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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몰랐던 것이라... 그러니까 시간을 되돌린 것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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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그루-미 파라이소'에서의 가브리엘 부엔게로 같군." 그녀가 불친절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 짓는다. "그렇다면 자네랑 나랑은 정반대일세. 난 모든 걸 기억하지, 심지어 내가 몰랐던 것까지 전부 기억한다네."
- "'프루군테 아 포에이라'에서의 가브리엘 부엔게로 같군."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불친절하게 미소 짓는다. "그렇다면 자네랑 나랑은 정반대일세. 난 모든 걸 기억하지, 심지어 내가 전혀 몰랐던 것까지 전부 기억한다네."
- "가브리엘 부엔게로가 '오 쎄오 도라도'에 나왔을 때 같네..." 여자는 끄덕이며 불친절하게 미소 짓는다. "넌 나랑 정 반대야 그럼. 난 모든 걸 기억해, 내가 전혀 몰랐던 것도."
"가브리엘이 동력 광장에서 총을 맞은 후 입술에서 흘러나온 술의 냄새. 프랑코네그로의 대관식에서 라헬의 웅장한 계단에 있던 장미들. 돌로레스 데이가 총에 맞았을 때 사냥 총에서 피어나던 연기까지 기억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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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표정은 마치 오르가즘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네. 가슴엔 상처가 났고. 난 아버지의 손을 잡고 있었지..." 그녀가 눈을 감고, 눈꺼풀이 떨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난 아버지가 없었어. 그리고 난 무결자 돌로레스 데이를 쏜 일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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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주입 말인가? 디더링? 그라드 카틀라 특별 처방?" 그녀는 폐에 가득 들이마신 담배 연기를 만끽한다. "거기엔 일종의 경이로움이 있지, 슬픈 경이로움이야. 그렇지만... 처음엔 먹고살아야 해서 어쩔 수 없었어.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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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같은 걸 타고 가지. 롤러라고 불러. 요즘엔 다들 그걸 타고 가더군. 지면에 고정해두기 위한 특별한 바퀴가 달린 기계지." 그녀는 장난감처럼 무더기로 쌓여진 기계들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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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느낌도 없어. 그것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깊이 들어가면... 나 같은 경우엔... 꼭 가을 같았지. 어두운 회색과 오렌지색. 가로등의 오렌지색과 전깃불 아래에서의 나무의 색깔이야. 가을 냄새도 났어. 냄새는 끔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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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되돌릴 필요는 없어. 창백은 이미 거기서 마구 뒤섞이고 있으니까. 창백의 조수가 올라가면, 과거 또한 그리되지. 언젠가는 그 둘이 온 세상을 덮을 거야. 그게 다야. 사실이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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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상을 지칭하는 이름이 있습니다, 엔트로피주의. 온 세계에 창백이 퍼져나가는 걸 앞당겨 그 지지자들이 말하는 온 인류의 '안식 상태'를 이르게 하고 싶은 신념과 욕망을 말합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영원한 종국적 화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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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창백의 아주 깊은 곳에 내가 가 보지 않은 곳이 있다고 하더군. U41-A도로나 로모노소브의 땅에서 너무 멀리 떨어지게 되면... 어느 쪽으로 걸어가던 집에서 한 걸음씩 떨어지게 되는 곳이 있어."
"더 이상 돌아갈 수 없는 지점이지. 정신은 과거를 너무 뿜어대다, 뒤집힘이 생겨버리지." 그녀는 담뱃재를 튕긴다. "기억이 기입되는 대신 사라져버리는 거야. 어떤..." 그녀가 고개를 흔든다. "형용할 수 없는 절정에 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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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자네도 남부 고속도로에 가 본 적이 있을지도?" 그녀가 거의 다 타버린 자신의 담배를 바라본다. 그녀는 탐욕스럽게 담배를 모두 피워버리고, 당신 또한 삼켜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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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운전수들, 보안관이나 창백 운전수들이 아닌 우리 장거리 운전수들 사이의 얘기론, 라디오 주파수로 밝혀지는 창백 저 너머에 주파수마저 조용해지는 곳이 있다고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