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름
- 대화
- 205
- 장소
- 14
설명
추천 대상: 극도로 예민한 조사관. 총이 먼저 나가는 경찰. 돌발 상황 혐오자.
어스름은 당신의 투쟁 혹은 도피 반응을 뜻합니다. 어스름은 상황이 급변하는 걸 즉각 알아차릴 수 있도록 해주며, 가슴에 와 닿는 공포를 불어넣습니다. 이는 다시는 돌이킬 수 없게 되기 전에 움직이도록 재촉하는 공포이자 다른 사람을 몰아붙이는 공포이기도 합니다. 어스름은 목격자에게서 마지막 한 방울까지 정보를 짜낼 수 있도록 해줍니다.
높은 레벨의 어스름을 가진 경찰은 항상 돌발 상황을 마주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영속적인 공포이며, 그 대상은 당신의 그림자가 될 수도, 누군가의 이름이나 체취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언제라도 지나가는 사람을 제압하고 물리적으로 심문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을 겁니다. 반대로 낮은 레벨의 어스름을 가진 경찰은, 생존본능이 부족한 만만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폭력을 존중하는 자들은 더이상 당신을 존중하지 않을 것입니다.
장소
14과제
129대사
205- 반쯤 드러난, 무너져가는 지붕으로 가려진 콘크리트 평판 위에 빗물을 머금은 매트리스가 하나 놓여 있다. 매트리스의 머리맡에는 두 개의 구멍, 총안구가 마치 벽에…
- 노인은 갈대밭을 바라볼 뿐이다. 얼굴에는 아무런 표정도 나타나지 않는다. 바람이 나뭇잎을 스치고 지나간 것처럼, 희미한 경련이 살가죽을 따라 흐른다.
- 울음소리와 딱딱거리는 소리가 울려퍼지며, 절지동물의 턱과 닮은 더듬이가 뻗어나와 당신을 반긴다. 이제는 올려다보기만 하면 거대한 키틴질의 하얀색 다리로 하늘이…
- "금방 깨셨군요... 잠자리는 어땠습니까?"
- 손잡이가 없는 육중한 문이 당신 앞에 놓여있다. 문은 몇십(또는 몇백)개의 세메닌 장신구와 부적들로 덮여 있다. 문은 잠겨 있는 것 같다.
- 안에는 일련의 조종 레버, 무전기, 인출식 공구함, 연료 예열 게이지의 은은한 빛이 보인다.
-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경관님..." 여자가 무전을 보류하는 동안, 잡음이 모닥불같이 부드럽게 이어진다. 잠시 후 늙은 남자의 목소리가 무전기 너머로…
- "아, 당신에 관한 건 전부 알고 있어요, 해리." 그는 앞에 놓인 서류철을 손으로 톡톡 두드린다. "당신 관련된 정보가 알차게 들어찬 두툼한 서류철이…
- "해리..." 그는 다소 부드럽게 말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여기까지 오면서 탈장을 겪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할 뿐이에요. 당신 나이대에..."
- "그래요, 그래. 내 최정예 부하들이 추적 중이에요. 그걸 가지고 도망치는 꼬마들을 봤다는 말도 있고, 어떤 피해망상적 정신분열증 환자가 가지고 있을지도…
- "당신에게 지식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건 언제나 기쁜 일이죠, 내 친구." 그가 커피를 홀짝인다. "자, 무슨 일이에요?"
- "장난하세요, 해리? 문을 진짜로 열지도 않았으면서 지금 제게 열었다고 한 겁니까?" 그의 부릅뜬 눈이 당신의 얼굴을 탐색합니다. "터무니없는 사람이군요…
- "그거 알아? 내가 몇 가지 수상한 점들을 발견했어."
- "클라셰와 테이프에 대해서 이야기해봤어."
- (귓속말로) "킴, 우리가 해냈어."
- "루비가 어디로 갔는지 실마리라도 가지고 있나?"
- "아, 그쪽은 루드야." 갑옷을 입은 여성은 증오가 가득한 미소를 짓는다. " '살인마' 루드 호엔클로엔. 말은 별로 안 해."
- "이 사람들은 범인이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