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 르네 아르누
화자 ·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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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래, 르네, 그래..." 쾌활한 노인은 얌전히 끄덕인다. "남자들은 더 컸고, 여자들은 더 예뻤고, 모두가 파쇼였지, 신이여, 할 수만 있다면 그 시절로 돌려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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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그놈은 빌어먹을 멋쟁이였으니까!" 노인은 분노에 가득 차 소리친다. "그놈은 사람을 이끌었던 경험도 없었고, 심지어 전장 경험도 없었어. 그놈은 그저 친척이었을 뿐이었다고. 그게 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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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족이라는 이유만으로는 지휘관이 될 수 없어. 그놈은 군마와, 머리 스타일, 그리고 남성애에만 관심이 있던 멍청한 꼬맹이였다고." 노인은 침을 뱉는다. "게다가 782명의 왕실 총기병이 그놈의 무능함 때문에 죽었단 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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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맞네..." 노인은 옆길로 새지 않고 흐트러짐없이 계속 말한다. "아무튼 그 멍청이를 붙잡고 기어가기 시작했지. 제59 기병대가 우리를 맞이할 때까지 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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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닐세, 우리가 아동 살해자들과 강간범들을 막는 마지막 울타리였네, 그리고 젊은이,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노인은 눈을 똑바로 맞춘다. "만약 왕실 총기병이 없었다면, 지금 레바숄은 아예 존재하지 않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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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크루아 드 브라부르, 즉 용맹의 십자가입니다. 이 십자가는 종주국 군대 최고 영예 참전 훈장으로, 프리셀 1세 왕을 수행하던 중 특출 난 용맹을 보여준 사람에게 수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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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따위가 함부로 입에 담을 수 있는 존명이 아닐세, 겁쟁이 같으니! 어릿광대이시긴 했지만..." 노인이 당신을 바라보며 덧붙인다. "적어도 그분은 우리 광대셨어. 우리가 비웃고, 우리가 애도할 수 있는 광대이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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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흘겨보더니 얼굴을 찡그린다. "난 인술린데 백합이라는 옛 이름이 더 좋다네. 여자애들이 입대한 젊은 생도들한테 가져다주곤 했어. 모자에 꽃을 꽂는 게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말이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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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혁명가들이 자네의 신념을 더럽힌 것은 아니지, 그렇지 않은가?" 옆에 있던 노인이 노병을 지그시 바라본다. "그 여자는 나한테도 꽃을 줬고 자네의 질투심 어린 옹졸한 마음은 그저 받아들이지 못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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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하지, " 노인이 날카롭게 말을 끊었다. "갸스통, 자네하고는 더 소상히 얘기해볼 수도 있지만, 손님이 있는 자리에선 아니지. 그래서 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