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 킴 키츠라기
발생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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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알아들었습니다, 알랭 씨... 그게 당신 이름 맞으시죠? 알랭. 당신이 우릴 죽이겠죠." 그가 수첩에 무언가를 끄적인다. "이 거친 북부의 방식이란 게 원래 그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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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해, 친구들. 이미 사람 하나 죽여놓고 불도 지르고 시체에다 오줌까지 갈겨 놓고선, 인제 와서 왜 호들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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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걜 불태우지 않았어요!" 뚱뚱한 남자의 헐떡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는 일어서려 하고 있다.
- "그게 아니에요. 아니라고요..." 뚱뚱한 남자가 헐떡거리며 말한다. "우린 그저 걜 내려놓을 수 없었을 뿐이에요, 알겠어요?"
- "안 그랬어요. 안 그랬다고요..." 뚱뚱한 사내가 헐떡거리며 말한다. "우린 걜 때리지 않았어요, 알겠어요?"
- "그게 아니에요, 아니라고요..." 뚱뚱한 남자가 헐떡거리며 말한다. "우린 걜 쏘지 않았어요."
- "우린 걜 불태우지 않았어요!" 뚱뚱한 사내가 헉헉대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는 일어서려 하고 있다. "오줌도 안 갈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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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간신히 한 가지 행동만을 더 취할 수 있었다. 본능에 따라 왼편으로 몸을 홱 움직이자... 침묵이 이어진다. 비명조차 들려오지 않는다. 당신을 끝장낸 게 무엇이었는지는 영영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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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간신히 한 가지 행동만을 더 취할 수 있었다. 본능에 따라 왼편으로 몸을 홱 움직이자... 침묵이 이어진다. 비명조차 들려오지 않는다. 당신을 끝장낸 게 무엇이었는지는 영영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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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타이터스가 포효한다. "당장 닥치지 않으면 납작해질 때까지 대가리를 쥐어박아 주마. 테오 할아범..." 그가 노인을 가리킨다. "벨트에서 손 치워, 지금은 '31년대가 아니야. 주도권은 아직 내게 있으니, 함부로 굴지 마."
"그러게 누가 그렇게 뚱뚱하래요, 앵거스?!" 엘리자베스가 쏘아 붙힌다. "이제 다 소용없어졌네요, 바로 당신 때문에. 아주 시간만 실컷 낭비했어요. 제가 말했잖아요, 타이터스 씨..." 그녀가 타이터스 쪽을 돌아본다. "그냥 그 여자를 내어 주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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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친구들. 고작 사람 하나 데려다 매달고, 쏘고, 불태웠을 뿐인데 뭐. 솔직히 아무렇지도 않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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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알아. 자네들이 사람 뒤통수를 때려 기절시키고, 매달아 죽여버린 다음 아무렇지도 않게 술이나 마시러 간 냉혈한들이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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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숨길 필요 없어. 사람을 목매달아 죽이고 시체를 본보기로 전시해 두는 게 자네들의 방식이라는 건 이미 잘 알고 있으니까. 무슨 암흑기 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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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어. 사람 데려다 매달든지, 총으로 쏘든지, 맘대로 하라고! 어차피 나중엔 어쨌는지 기억도 못 할 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