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 킴 키츠라기
발생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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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녀석의 부하 중 누군가는 흔들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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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도 같은 일이 일어났던 적이 있지, 타이터스. 그 여자한테 나도 조종당해버렸다고."
-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알겠군. 나도 글러 먹었던 거야. 마음속에 염병할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고."
- "좋아, 친구들. 스스로의 꼴들을 좀 보게, 바이올린 선율 따라 춤추는 꼭두각시 같지 않나?" (허공에서 상상 속의 바이올린을 연주한다.)
- "저기 있는 내 친구 가르트에게도 같은 일이 일어났지. 어떤 아가씨가 저 녀석을 자기 회좆목마의 일부로 만들려 했어."
- "내가 여기 있는 킴 씨 에 대한 짧은 이야기를 하나 들려주지."
- 너흰 맨날 좋은 생각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아니잖아 !
- (경위에게 귓속말한다.) "킴, 계속 이러고 앉아있을 순 없어. 자네가 한 번 설득해 봐."
- "킴, 또 자네 총을 좀 빌려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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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좆같았겠군." 그가 어깨를 으쓱한다. "하지만 이것 하나는 확실히 해 두마, 아무도 타이터스 하디를 조종할 수 없어. 난 내가 미친 짓에 휘말렸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고." 그리고는 계단 쪽을 가리킨다.
"하지만 너는... 저 위에서 스스로가 뭘 하고 있는지도 몰랐겠지. 그러다 내려오면 맨날 맛이 간 표정으로 그년이 흥얼대던 노래나 따라부르고 앉았고. 그 여자가 벌써 네 대가리 속에 들어앉아 버린 거야, 친구. 넌 좆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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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그 여자가 널 조종하고 있다고 한 거야? 걔가 조종하는 건 얘네들 이잖아, 기억 안 나? 난 그렇게 말하라고 시킨 적 없는데... 그딴 헛소리는 누가 시켜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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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괜찮은 표현이다만, 너도 알다시피..." 그가 뒷머리를 긁적인다. "난 항만 조합 노동자야. 감정 노동자가 아니라. 그러니까 자살 충동에 대한 상담을 받을 거면 정신과 의사한테나 가 보셔."
"괜찮은 표현인 건 맞는데... 사실 저거 노래 가사에서 따 온 거야, 타이터스. 여자 때문에 인생을 조져먹은 어떤 늙은이가 불렀었지. 이름이 기억나질 않는데, 지금은 아마 죽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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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다, 대장. 난 이 새끼 자살 쇼 구경하는 거 재밌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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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꼴은 못 보실 겁니다." 경위가 끼어든다. "서커스 얘기는 이쯤 하시죠, 경관님. 이제 제대로 된 질문 을 하시든가, 아니면..." 그가 고갯짓으로 출구를 가리킨다. "잠깐 한숨 돌리러 가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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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그림자 말이로군. 네 나이쯤 되면... 단순한 숙취 조차도 치명적일 수 있지." 그가 당신을 골똘히 관찰한다. "내가 이런 말을 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술을 좀 끊어보는 게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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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냐. 이 염병할 광대 놈은 날 낚아 보려는 거야. 타이터스 하디에게 그딴 수작은 먹히지 않을 거다." 그가 당신을 똑바로 바라본다. "이제 간단한 선택지를 주지. 바이올린 내려놓든가, 아니면 꺼지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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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냐. 이 염병할 자살 연기꾼은 날 낚아 보려는 거야. 타이터스 하디에게 그딴 수작은 먹히지 않을 거다." 그가 당신을 똑바로 바라본다. "이제 간단한 선택지를 주지. 바이올린 내려놓든가, 아니면 꺼지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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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자리에서 갑자기 과다복용 발작을 일으키진 말아줘, 경관. 쓰러지기 전에 얼른 나가보라고."
- "아마 바이올린을 내려놓는 쪽을 선택하실 겁니다." 그가 당신을 돌아본다. "내려놓으시죠, 경관님."
- 경위가 심각한 표정으로 당신을 곁눈질한다. "이제 좀 더 세속적인 이야기를 나눠 봅시다. 실제로는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것 말이죠... 형사님?" 그가 당신의 코 밑에서 손가락을 튕긴다.
- "들었지?" 그가 눈을 가늘게 뜨며 당신을 가리킨다. "한마디만 더 지껄이면 길바닥에 나앉을 줄 알아, 바이올린 선생."
- "좋은 뜻일 리는 없지, 대장." 그가 당신을 돌아본다. "할 말 더 남았냐, 이 좆밥 양반아?"
- "참 기가 막힌 년을 꼬시긴 했지. 대장이 여자 꼬시는 재주 하난 좋단 말이야!"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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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은 사냥꾼이 되었다고?" 그가 고개를 젓는다. "작은 충고 하나 해주지, 경관. 이다음에 또 누군가의 정신머리를 조져놓으려 할 땐, 먼저 네 정신머리가 멀쩡한지부터 확인해 봐."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되네. 왜 그딴 소리를 하고 자빠졌어? 내가 그렇게 말하라고 안 시켰잖아! 그놈의 바이올린은 갖다 버리고, 이제부터는 철저히 각본대로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