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 세탁부
화자 · 30
발생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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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한 사람이구먼." 세탁부는 좋다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관심이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되겠나?"
- "우리 집 지붕 아래서 혁명 모의 같은 건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노파가 웅얼거린다. "지난번 혁명도 간신히 넘겼거든... 아무튼 그 방 말인데, 자네가 쓸 텐가?"
- 전하, 이 노파는 여기 사정이 나아질 거라 전혀 믿고 있지 않사옵니다.
- "첫째가는 곳은 확실히 아니지만..." 노파는 재치 있는 미소를 지으며, 당신을 바라본다. "그래서, 지낼 건가 말 건가?"
- "보면 알겠구먼." 노파는 지혜로운 눈빛을 반짝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자네가 제 몸을 잘 챙긴다는 건 누구라도 알아볼걸세. 아무튼, 관심이 있는 건가 없는 건가?"
- "그렇지," 그녀가 신랄하게 쏘아붙인다. "그 놈들은 욕먹어도 싸. 우린 그것보다 심한 말도 들었다네. 그래서 지낼 건가 말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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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그게 놈들이 자네를 털어먹는 방식이구먼. 우리가 해변에 콘크리트 블록으로 우리만의 집을 지은 이유가 바로 그걸세. 그런 사기꾼 놈들한테 돈을 주지 않아도 되니..." 노파가 주위를 둘러본다. "대단한 동네는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들 마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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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나가게, 내 하루를 망치려 들지 말고!" 노파가 뼈만 남은 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그리고 청소년 센터는 제대로 지어야 할 거야. 아니면 내가 골칫거리를 만들어 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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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들은 그저 성공적이지 않은 걸세, 경관 나리." 그녀는 벌어진 치아를 드러내며 미소를 짓고는 바람의 냄새를 맡는다. "주위를 보게. 여기 누가 교회를 다니겠나? 300년 전에 지어진 교회니, 그때는 지금보다야 훨씬 나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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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성직자들은 노력했지만, 자꾸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게야. 범죄나, 사고나, 그런 것들 말일세. 계속 열어둘 수 없었겠지." 노파가 인상을 찌푸렸다. "애석하게 됐어. 참 좋은 교회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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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기론... 보급 창고로 쓰였네. 항만을 가로질러서 상품과 탄약을 보냈었지. 지금은 꽉 막혔어. 우리가 그 안에 뭔가 주울 거나 팔 만한 게 있나 보려고 들어가려 했지만, 도저히 불가능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