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 투망꾼 릴리엔
화자 · 25
발생 시점
"아..." 그녀는 슬며시 웃으며 고개를 젓는다. "여기 있는 사람들 모두 '제대로 된' 남자예요, 절 한번 믿어보세요. 가난함에는 남자를 현실적으로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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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죄송하지만 그건 안 돼요." 여인은 눈웃음을 지으며 손을 칼자루 쪽으로 옮긴다. "그 짐승들을 견제하는 수단을 압수하시게요? 저를 관짝에 집어넣으실 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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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그렇네요. 독기." 그녀가 고개를 끄덕인다. "남자들이 다 그렇죠. 그리고 이 동네엔 남자도 별로 없는데 뭘 어쩌겠어요. 아직까진 이 칼이 선을 잘 그어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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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리가, 찾는 게 또 있으셨군요." 그녀가 웃었다. "인생 꼬인 멍청이가 물건을 잃어버렸다는 건 안 믿을 수가 없네요. 그 사람 여태껏 죄다 잃어버리면서 살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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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심한 짓도 했는걸."
- "내가 법 그 자체야."기억됨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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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나빠 보여? 시민 재산 몰수법을 들으면 기절이라도 하겠군."
"하긴 그러셨겠죠." 그녀가 묘한 눈빛을 띠며 대답한다. "뭘 하셨는지는 듣고 싶지 않지만, 아무튼 꼭 찾으시길 바랄게요. 여기서 북쪽으로 가면 판잣길 위에 수산시장이 있어요. 한번 살펴보셔요. 주정뱅이들은 시장 쪽으로 이끌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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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네... 아무렴요." 여인은 눈을 굴리다 갑자기 미소를 띤다. "그래도, 꼭 찾으시길 바랄게요. 여기서 북쪽으로 가면 판잣길 위에 수산시장이 있어요. 한번 살펴보셔요. 주정뱅이들은 시장 쪽으로 이끌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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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여자는 목을 두어 번 가다듬는다. "여기서 북쪽으로 가면 판잣길 위에 수산시장이 있어요. 저라면 그쪽에 가 보겠어요. 주정뱅이들은 시장 쪽으로 이끌리더라고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거기에 뭐 특별한 게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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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시네요, 정말로. 저라면 판잣길에 있는 폐수산시장을 찾아보겠어요. 주정뱅이들은 웬일인지 항상 시장 쪽으로 이끌리더라고요... 그래서 사업을 유지하기 힘든 걸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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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심한 짓도 했는걸."
- "내가 법 그 자체야."기억됨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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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때가 최적의 시간이에요. 동트기 전의 고요함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거든요. 돌아와서는 시체처럼 잠만 잤어요. 바닷일은 대가가 필요하다고나 할까요. 지금은 다시 나가려고 바람이 잠잠해지기만 기다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