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 투망꾼 릴리엔
화자 · 25
발생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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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검이군." (여인의 허리춤에 달린 사브르를 가리킨다.) "무슨 사연이라도 있나?"
- "저기 인생 꼬인 멍청이가 재킷을 찾던데, 본 적 있어?"
- "사실 누굴 좀 찾고 있어."
- "생각이 바뀌었어. 이 서류에 서명해줬으면 좋겠군." (여인에게 봉투를 건넨다.)
- "그쪽은 이 동네에서 무슨 일을 하나?"
- "누구를 좀 찾고 있는데, 도와줄 수 있나?"
- "그쪽 서명을 받아오라는 부탁을 받았어." (에브라트의 봉투를 건넨다.)
- "또 보자고." [떠난다.]
- "저건 당신 배인가?" (뒤집힌 배를 가리킨다.)기억됨 · 1
- "그나저나 저기 물속에 있는 동력 마차는 내 거야." (가라앉은 차량을 가리킨다.)
- 이 여인은 다른 술꾼과의 데이트를 원하는 것 같다. 절실하게.
- "저 섬에 가려 하는데." (섬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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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은 비싸기도 하고... 고장 나기도 쉬운 것 같아요." 그녀가 어깨를 으쓱한다. "게다가, 애들도 있으니까요. 아이들 주위에 총을 두기엔 좀 그렇고, 날카로운 칼이면 집적거리는 걸 막기엔 충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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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가끔 사람들에게 예의가 뭔지 가르쳐 줘야 할 때가 있죠. 세상이 그렇잖아요. 옛날에는 저한테도 남자가 좀 꼬였었거든요. 진짜로요." 그녀가 킥킥 웃으며 덧붙인다. "남자들은 때로 예절을 배워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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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남자들은 예절을 톡톡히 배우고 상처를 싸매러 갔지만, 그보다 멍청했던 남자들은..." 그녀가 눈을 내리깔았다. "결국 저랑 결혼하게 된 건 그중 한 명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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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의 방파제가 얼음장 같은 파도를 버티며 서 있다. 레바숄의 해안가에는 많은 것들이 쓸려 가기도 하고 밀려오기도 한다. 이를테면 무생물, 혹은 생명을 잃어버린 것들이리라... 문득 온몸이 떨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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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이는 바다를 존경하지 않았어요. 개처럼 취해 바다에 나가서는, 아니나 다를까 어느 날 텅 빈 배만 떠다니는 걸 발견했죠. 불어터진 시체는 2주 뒤에야 떠올랐고요."
"우선, 제 사별을 안타까워하시기 전에, 그건 4년이나 지난 일이고 전 이미 극복했다는 걸 알아 두세요. 늘씬한 근육질의 술꾼을 위해 경관님께서 해줄 수 있는 게 애도밖에 더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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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이는 바다를 존경하지 않았어요. 개처럼 취해 바다에 나가서는, 아니나 다를까 어느 날 텅 빈 배만 떠다니는 걸 발견했죠. 불어터진 시체는 2주 뒤에야 떠올랐고요."
- "네, 스스로 자초한 일이죠. 부주의해서." 여인이 인상을 찌푸리며 말을 이어간다. "그이는 바다를 존경하지 않았어요. 개처럼 취해 바다에 나가서는 아니나 다를까 돌아오질 않았죠."
- "누가 알겠어요? 그냥 떨어져 죽었을지." 그녀가 어깨를 으쓱한다. "그이는 바다를 존경하지 않았어요. 개처럼 취해 바다에 나가서는, 아니나 다를까 어느 날 텅 빈 배만 떠다니는 걸 발견했죠. 불어터진 시체는 2주 뒤에야 떠올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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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는 맞아요. 그래도 우리 일하는 사람들은 침대에 누워 우울감을 만끽할 사치 따위 없으니까." 여인은 팔짱을 낀다. "저는 그이를 묻고, 추모도 적당히 해서 이젠 극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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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스스로 자초한 일이죠. 부주의해서." 여인이 인상을 찌푸리며 말을 이어간다. "그이는 바다를 존경하지 않았어요. 개처럼 취해 바다에 나가서는 아니나 다를까 돌아오질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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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알겠어요? 그냥 떨어져 죽었을지." 그녀가 어깨를 으쓱한다. "그이는 바다를 존경하지 않았어요. 개처럼 취해 바다에 나가서는, 아니나 다를까 어느 날 텅 빈 배만 떠다니는 걸 발견했죠. 불어터진 시체는 2주 뒤에야 떠올랐고요."